✨ 책으로 영화 포스터를 제작하고, 검은색 배경의 힙한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고, 도서전 부스를 편집샵처럼 꾸미는 출판사가 있습니다. 2017년에 론칭한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출판사 '나비클럽'입니다. 올해 설립 8년 만에 브랜딩에 첫 도전하며 핫한 브랜드로 거듭났죠.

✨ 나비클럽의 브랜딩 성공 비결을 2가지로 요약하면 '일관성'과 '파격적인 실험 정신'입니다. 나비클럽이 추구하는 브랜드 경험에 맞춰 평범하지 않은 로고와 홈페이지, 도서 마케팅, 도서전 부스까지 완성했거든요.

첫 시도임에도 나비클럽은 어떻게 단번에 브랜딩을 실현했을까요? 김소망 나비클럽 마케터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설계할 때 꼼꼼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온 에이전시 '터너 더크워스'는 1가지 핵심 역량을 추가로 강조합니다.

바로 '직감'인데요. 터너 더크워스는 직감이 브랜드 및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의 필수 요소라고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분석과 체계적인 사고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기에, 직감과 본능이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이죠.

<브랜딩·인사이트·디자인> 도서에는 터너 더크워스가 직감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만들어 온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터너 더크워스의 구성원 그리고 이들과 협업해 온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글과 시각 자료를 볼 수 있죠.

*직감의 가치와 활용법이 궁금한 브랜더쿠 구독자분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브랜딩·인사이트·디자인> 도서를 선물드릴게요!😊

🎁 이벤트 안내

📘 참여기간: 9/5(금)~9/12(금)

📘 이벤트 경품: <브랜딩·인사이트·디자인> 도서

📘 당첨 인원: 총 5명(9/19(금) 개별 공지 예정)

📘 참여 방법(택 1)

1️⃣ [브랜더쿠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재밌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한 후, 응모 링크 작성

2️⃣ [브랜더쿠 뉴스레터] 내용 중 가장 재밌는 부분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한 후, 응모 링크 작성

💡브랜더쿠가 브랜딩 에이전시 'BAT'와 함께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브랜드의 성장 파트너 BAT의 프로젝트를 브랜더쿠의 관점에서 전해드릴게요.

• 금융 앱의 SNS 콘텐츠는 보통 서비스 기능과 혜택을 중심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적으로 앱을 소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콘텐츠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죠.

• BAT는 여기에 '공감할 만한 일상 속 순간'을 더했습니다. 소비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케이뱅크의 '생활 시세'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피크닉 도시락용 레시피를 공유하는 릴스를 제작했어요. 봄맞이 나들이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이어 관련 식재료의 시세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죠. 이외에도 '직장인 점심값', '대학생 생활비'처럼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제를 활용해 브랜드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 똑똑하게 이사하는 팁(Tip) 릴스를 제작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이사에 필요한 팁을 물어보는 인터뷰 형식의 릴스인데요. 영상 속 '시민 인터뷰' 중간마다 전세로 거주 중인 아파트의 권리 변동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집 변동알림', 전셋집의 안전성을 조회할 수 있는 '전세안심서비스' 등 이사 준비할 때 유용한 케이뱅크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알렸죠.

•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BAT는 금융 지식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습니다. 금융은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바꾸고, 타깃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한 형식으로 풀어냈어요.

• 밈, 카드형 이미지, 짧은 시리즈 형식 등 젊은 세대가 익숙한 콘텐츠 문법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또한 방대한 금융 지식을 나열하기보단, 트렌드나 생활과 맞닿은 포인트를 압축해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어요. 예컨대 글로벌 이슈나 시장 변화 같은 주제도 타깃이 바로 관심 가질 만한 맥락을 중심으로 다루며,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양자 컴퓨터를 다룬 카드뉴스에서는 주식 시장에서 양자 컴퓨터가 화두인 이유를 강조하고,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련된 카드뉴스에서는 관세 변화가 불닭볶음면 등 인기 소비재에 줄 수 있는 리스크를 설명했죠. 일방적으로 어려운 금융 지식을 전달하지 않고, 타깃이 관심 가질만한 세부 지식을 집중 공략한 기획력이 돋보였습니다.

• Z세대의 피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빠른 '템포'와 적절한 '톤'이 필수입니다. BAT와 케이뱅크는 SNS 콘텐츠에 'MBTI'와 'Chill Guy' 등 실시간 트렌드와 밈을 빠르게 반영하면서도, 각 콘텐츠 포맷에 맞는 톤앤매너를 설계했어요.

• 텍스트 중심 콘텐츠는 짧고 캐주얼하게, 비주얼 중심 콘텐츠는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채널은 정보 전달을 넘어, 트렌디하면서도 '보는 재미'를 잃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죠.

• BAT와 케이뱅크가 브랜드 SNS에서 선보인 전략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생활 밀착형 콘텐츠'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융 콘텐츠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콘텐츠로 재가공함으로써, 콘텐츠 주목도와 성과를 모두 높였어요.

• 브랜드는 제품, 서비스, 히스토리 등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타깃 고객과 꾸준히 소통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어 팬덤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문제는 브랜드 자산을 다룬 콘텐츠가 타깃층에게 흥미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활용 가능한 자산이야 내부에 많지만 해당 주제가 목표 고객에게도 재밌을 가능성이 낮은데다, 자칫 콘텐츠를 잘못 기획하면 그저 '자기 자랑'에 불과할 수 있죠.

• 이때 필요한 건 타깃층의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는 전략입니다. BAT와 케이뱅크가 다양한 서비스 및 금융 지식으로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선보인 것처럼요. 아무런 맥락 없이 케이뱅크의 서비스를 소개하기보단 해당 기능과 연결된 일상 속 순간을 먼저 보여주고, 타깃층이 선호할 만한 금융 지식·흥미로운 트렌드·톤앤매너를 살려 콘텐츠를 제작했죠.

저는 세상에서 가장 엉뚱하고 재밌는 가구 브랜드가 '이케아'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에서 꾸준히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이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전국 매장에서 독특한 브런치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 브런치 맛집이 된 이케아?

• "세상에서 가장 크으으은 브런치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이케아 홈페이지에 공개된 메시지입니다. 전국 매장 내 길게 펼쳐진 '롱보드 식탁'에서 다같이 즐기는 브런치 파티를 열 계획이라고요. 손님이 집에 오면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는 스웨덴의 환대 문화를 반영한 콘셉트라고 합니다. 가구로 스웨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이케아의 정체성과도 잘 어울리는 방향이죠.
  

• 이번 브런치 파티는 오는 13일, 20일, 27일 이케아 패밀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됩니다. 파티 참석자들에게는 무료 브런치와 대형 크루아상 등이 제공될 예정이에요. 일부 매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크으으은 브런치 파티'라는 콘셉트에 맞춰 대형 크루아상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 이케아는 '모든 시작은 주방에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브런치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주방은 단순히 요리하고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 웃음이 채워지고 소소한 대화가 놀라운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등 특별한 일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캠페인이에요. 다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대화하는 '브런치 파티'도 주방에서 이뤄지는 특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님 혹시 음악 자주 들으세요? 저에게는 1가지 음악 감상 루틴이 있습니다. 출근길에는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투적인 노래를, 퇴근길에는 휴식을 위해 차분한 노래를 듣는데요.

그래서 퇴근길에는 '킬링 보이스' 유튜브 콘텐츠를 자주 봅니다. 음악 채널 '딩고 뮤직'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가수가 자신의 다양한 곡을 연이어 부르는 영상이에요. 발라드의 비중이 많은 편이라 주로 퇴근길에 시청하죠. 실제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콘텐츠 팬덤이 탄탄합니다.

오는 10월에는 오프라인 콘서트까지 진행한다고 해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딩고 뮤직 콘서트 킬링 보이스'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페스티벌이죠.

🎵 어떤 콘서트일까요?

• 명칭 그대로 킬링 보이스를 오프라인에 구현한 행사입니다. 약 160분 러닝타임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가수 권진아, 이무진, 로이킴, 하이라이트, 김나영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죠.

• 지난해 9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또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딩고 뮤직 측은 지난해 첫 공연 이후 팬들이 다시 열어 달라는 요청을 보내왔다며 이번 기획 배경을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두 번째 콘서트는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요.

🌞만든 이

에디터 한규

• 주요 관심사
  -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
  - 관점을 바꿔주는 브랜딩 지식
• 주요 아티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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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식당을 모두 핫플로 만든 이 셰프의 2가지 노하우

  - 12만 명이 찾아보는 마케터, 스투시의 레퍼런스 탐색 비결은?
  
• TMI
  - 새로 구매한 뉴발란스 러닝화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인턴 윤주

• 주요 관심사
  - 특별한 메뉴, 재방문하고 싶은 손맛을 가진 맛집
  - 도파민 뿜는 예능 콘텐츠
  - 생각과 힐링을 안겨주는 SF소설
  
• TMI
  - 여유로워서 기분 좋을 때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즐겨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