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SNS, 콘텐츠 아닌 '이것'으로 읽어야 할 때

2025. 8. 28.

2025.08.29ㅣ잘림 없이 보기ㅣvol.350

SNS를 보다 보면 자꾸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곤 합니다. 홀린 듯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만 벌써 몇 개인지 모르겠어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제 매출 증대와 인지도 확보를 위한 필수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실무자들은 고개를 젓습니다. “누구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성과 데이터가 없다”, “수백 개 계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봐야 한다” 등 고충이 뒤따르죠.

SNS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지금 우리 브랜드에 맞는 사람을 고르려면 결국 ‘감’에 의존하게 됩니다. 기껏 집행하고 나서도 어떤 기준으로 잘됐는지 설명하기 어렵고요. 이번 브랜더쿠 아티클에선 누적 70억 투자를 유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눈에 띄는 트렌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와 마케팅인데요. AI 콘텐츠에 대해 사람들의 거부감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브랜드의 생성형 AI 활용법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 Editor 희수 -

◾ (광고)SNS, '콘텐츠' 아닌 '데이터'로 읽어야 할 때

◾ 유형① 자체 콘텐츠 ㅡ 가장 귀한 가치는 역시 유머! ‘야나두’

◾ 유형② 컬래버레이션 ㅡ 강아지 알바생 실존? GS25 X 포포

◾ 유형③ 유행에 탑승 ㅡ 유리 커팅 ASMR 만든 코오롱

(광고)SNS, ‘콘텐츠’ 아닌 ‘데이터’로 읽어야 할 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피처링

ⓒfeaturing

🎈’피처링’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겠다며 등장한 기업입니다.

🎈국내외 1800만 개의 인플루언서 채널과 3억 건 이상의 SNS 콘텐츠를 분석하는 데이터 엔진 ‘피처링AI’를 개발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며 1만5000 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소셜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업과 브랜드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로 리브랜딩했는데요.

🎈피처링 엔터프라이즈는 ‘우리 브랜드만을 위해’ 여러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원하는 형태로 분석 및 시각화해주는 솔루션입니다. 마케팅 채널로만 소비되던 SNS를, 이제는 전략적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한 셈이죠.

피처링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리브랜딩 비하인드까지 브랜더쿠가 들어봤습니다. 아티클 하단에 브랜더쿠 독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콘텐츠 바로가기

유형 ① 자체 콘텐츠 제작 ㅡ 가장 귀한 가치는 역시 유머! ‘야나두’

#에듀테크 #영어 #유머

ⓒ야나두

요즘 야나두의 영상이 단연 화제입니다. 친근한 한국인 할머니 캐릭터와 능청스럽지만 친절한 흑인 남성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할머니가 흔히 할 법한 영어 실수를 하면, 흑인 남성이 바로잡아주는 식입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대비와 케미가 묘하게 중독적입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영어 실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감도 크고요. 단순한 학습 도우미가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콘텐츠로 소비될 만큼 재미를 줍니다. 학습보다 웃음이 먼저 터지고, 그 웃음이 다시 학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한 셈입니다.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쇼츠 영상. ⓒ야나두

야나두는 예전에도 강렬한 카피 한 줄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야나두의 콘텐츠는 ‘러닝 코미디(Learning Comedy)’라는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학습은 재미있어야 지속된다’는 인지과학적 원리를 반영한 전략으로, AI를 통해 콘텐츠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도, 핵심은 여전히 감정 설계에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유형 ② AI 크리에이터와 협업 ㅡ 강아지 알바생 실존? GS25 X 포포

#리테일 #AI인플루언서 #컬래버레이션

ⓒGS25

GS25는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펼쳤습니다. 하얀 사모예드 강아지 ‘포포(POPO)’를 주인공으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선보였어요. 계산대에 앉아 있거나 상품을 정리하는 포포의 출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177만 뷰를 넘겼습니다.

포포는 단순한 AI 캐릭터가 아닙니다. 실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의 인플루언서처럼 활동하는 존재죠. 여기에 GS25는 ‘편의점 알바생’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친근한 콘셉트를 입히며, MZ세대가 반응할 만한 유머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강아지, 아기, 캐릭터 등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실패하지 않는 흥행 공식이죠. 포포의 성공은 콘텐츠에서 자주 언급되는 ‘귀여움 코드’가 AI 콘텐츠에서도 유효하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사례는 브랜드 협업 전략이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실존 인물이 아니더라도, 팬덤과 감정적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협업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가상 캐릭터는 브랜드 스토리에 더 유연하게 녹아들 수 있음을 보여준 셈입니다.

유형③ 인기 콘텐츠 유행에 탑승 ㅡ 유리 커팅 ASMR 만든 코오롱

#코오롱 #유리ASMR #케이팝데몬헌터스

ⓒ야나두

꾸준히 유행인 ASMR 영상의 트렌드를 단숨에 뒤바꾼 포맷이 있습니다. 유리로 만든 과일이나 금괴 등을 자르는 생성형 AI 기반의 영상인데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물을 정교하게 묘사한 시각 효과와 서걱서걱 베이는 듯한 청각 자극이 결합하면서, AI 콘텐츠가 감각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음을 보여줬죠.

코오롱은 이 트렌드를 차용해, 투명한 유리로 만든 김밥을 자르는 ASMR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밥 안에는 코오롱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요. 영상 설명에 ‘글로벌 1위 애니를 본 담당자의 덕질 ASMR’이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김밥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오마주임을 밝혔습니다.

코오롱의 ASMR은 단순하고 짧은 숏폼 영상이지만, 한 포맷 안에 유행하는 밈, 오타쿠 감성, 브랜드 해석까지 녹여보려는 다층적인 시도가 돋보입니다. 조회수나 공유 면에서는 뚜렷한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 브랜드 콘텐츠가 꼭 제품이나 메시지를 정면으로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