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렛페이퍼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과 광고 및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 사진가 피에르파올로 페라리(Pierpaolo Ferrari)가 2010년 창간한 잡지이자 브랜드입니다.

💄특히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예술계에 ‘악동’이라고 불리는 행위예술가인데요. 국내에서는 2023년 리움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WE>가 흥행하며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죠.

💄토일렛페이퍼는 창간 이후 전 세계 예술 평단에 극찬을 받으며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유튜브를 보다 보면 감각 있는 크리에이터의 집에 한두 개쯤 토일렛페이퍼의 제품이 꼭 놓여 있더라고요. 아는 사람들은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이름.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브랜드 ‘토일렛페이퍼’에 파헤쳐 알아보겠습니다.

By 인턴 경원

올가을, 롯데웰푸드가 전북 고창군과 손잡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고참 꿀맛이구마!’. 단순히 시즈널한 제과 출시가 아니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마케팅 사례인데요.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빈츠 꿀고구마, 마가렛트 꿀고구마 라떼, 카스타드 꿀고구마 라떼, 제로  연양갱 꿀고구마, 말랑카우 꿀고구마 우유, 찰떡파이 꿀고구마까지. 총 12종의 롯데웰푸드의 기존 인기 스낵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어요.

흥미로운 건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 이벤트를 곁들였다는 점입니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창군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이벤트를 진행했고, 관광지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벤트 경품으로 고창 웰파크 호텔 숙박권을 내세우며 제품 경험이 지역 여행·관광으로 확장되도록 설계한 것이죠.

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는 충남 부여군의 ‘밤’을 활용한 협업으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 농산물의 스토리를 브랜드 언어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매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건데요. 이는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캠페인의 핵심 전략이며,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ESG 마케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갖던 차에 회사 탕비실에 꿀맛이구나 제품들이 있더라고요. 개인적인 원픽은 카스타드 꿀고구마 라떼! 고구마 맛 휘핑이 꽉 차 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달달함이 입안 가득 번진답니다.

이거 어디까지 흥행하는 거예요? 광고 모델까지 로컬, '맥도날드'

By 인턴 경원

맥도날드는 로코노미 전략을 국내 대중에게 널리 알린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최근 선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출시 9일 만에 100만 개, 한 달 만에 240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최단기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번 버거에는 약 200톤의 익산 고구마가 사용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해요. 이와 연계해 전북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열었고, 단 6일 만에 기부금 1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광고가 입소문을 탔습니다. 전문 모델 대신 실제 익산 고구마 농민 부부가 등장해 농사의 애환을 전했어요. “여보, 난 고구마 싫어. 그래도 황토밭에서 자란 내 고구마가 이제 햄버거로 큰 사랑 받는다네.”라는 내레이션은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고, 스토리와 진정성이 브랜드 경험을 완성했습니다.

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창녕 갈릭 버거·평창 한우 버거 등 지역 특산물 기반의 성공 사례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단순히 한정판 메뉴를 넘어, “어디서 왔는지, 왜 특별한지”를 강조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6관왕이라는 성과까지 달성했습니다.

결국, 로코노미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유행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 MZ세대의 ‘특별한 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 ESG 가치를 반영하며,
✔️ 실제 경험을 온라인에서 재확산시키는 힘을 갖고 있죠.

By 인턴 경원

서울 여의도의 한강변. 러너들이 지도 위 고구마 모양 루트를 따라 달립니다. 흔히  ‘고구마런’이라 불리는 유명한 코스죠. 최근 여의도에 새롭게 문을 연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가 러닝 유행과 지역 특성을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달리고,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구조입니다.

실제 참여자는 하루 평균 20~30팀 정도라고 해요. 운동 후 자연스럽게 버거와 맥주를 찾게 돼, 다른 제품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달리기와 식사, 그리고 SNS 인증까지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퍼뜨리게 되겠죠? 장소성과 체험을 강조한 런케팅(Running+Marketing) 사례로, 요즘 유행하는 러닝 코스 인증샷을 잘 이용했네요.  

🌞만든 이

에디터 희수

• 주요 관심사
  - 감도 높은 브랜드·서브 컬처(인디)를 포함한 문화 콘텐츠·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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