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gital) 유저들 반응 폭발한 'LOL' 만우절 스킨
◾ (F&B) 이제 세상을 보고 싶어, '오리온'의 눈을 감자
◾ (F&B) 다이어터도 먹을 수 있는 '삼첩분식' 양배추볶이
◾ (Culture) 서점 아니고 'CGV'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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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발행하는 기존 뉴스레터(feat. 에디터 한규)가 브랜딩, 브랜드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면, 화요레터는 한 가지 주제를 디깅해 넓고 다양한 브랜드를 탐구합니다. 세상은 넓고 눈여겨볼 브랜드는 아직도 너무 많죠. 브랜드 덕후 에디터 함께 매주 화요일, 취향 저격 브랜드 발견하는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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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뉴스로 인해 지난주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과 노력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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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살 나이를 먹고, 직장 생활 연차가 쌓이다 보니 만우절이라고 싱거운 농담이나 장난을 계획하는 것과도 멀어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하루는 맘 편히 장난치는 날’이라고 예부터 무언의 약속을 해두었다는 사실이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한편으론 늘상 장난을 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요.
매년 만우절이 다가오면 기업과 브랜드들은 새로운 메뉴나 신박한 마케팅을 선보이곤 합니다. 유머를 통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추구하죠. 기존의 틀을 깬 아이디어로 장난스러운 ‘혁신’이 등장할 때도 있습니다.
웃음이 주는 힘은 언제나 강력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어렵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언제 ‘재밌다’고 느끼고 호응할까요? 오늘은 만우절을 맞이한 기획으로 현시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겠습니다.
- Editor 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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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 유저들 반응 폭발한 'LOL' 만우절 스킨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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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만우절이 되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유쾌하고 독특한 스킨들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죠. 2018년에는 치킨과 피자를 테마로 한 '꼬끼오 갈리오'와 '피자 배달원 시비르' 스킨을 출시했고 2019년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웰시 코르키', '피즈멍', '렝가냥이', '요릭냥이' 스킨이 등장해 귀여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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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올해 만우절에도 개성있는 스킨들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전설급 스킨인 '샤코'와 서사급 스킨들인 '우르곳', '브라움', '나피리', '말파이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고양이 상자 샤코’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 옷속으로 들어가 조종을 한다는 설정을 가져서 그런지 옷이 터져 있는 곳을 보면 고양이들이 삐져 나와있습니다. 또 확실히 전설급 스킨이라 스킨모션, 귀한 모션등 디테일이 살아있고 성우 목소리 대신 실제 고양이의 소리를 넣었다고 해요(고양이 소리를 들으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니, 꼭 구매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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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는 경쟁적인 게임이지만,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재미’라는 요소를 강조하면서 기존 캐릭터들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거나,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효과로 유저들에게 지루하지 않은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벌써부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라이엇 감 다 살았네’, ‘일반 스킨보다 더 퀄리티 좋음’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새로운 스킨들은 한국 시간으로 4월 3일 새벽쯤 공개 될 것으로 예상되니 마음에 드는 스킨이 있으시다면 바로 구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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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이제 세상을 보고 싶어, '오리온'의 눈을 감자
#스낵 #눈을감자 #무뚝뚝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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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자’와 ‘무뚝뚝 감자칩’ 좋아하시나요? 맥주에 잘 어울리는 과자들이라 안주용으로 자주 사게 되곤 하죠. 이 과자들을 제작한 오리온이 만우절을 맞아 ‘눈을 뜨자’와 ‘상냥한 감자칩’이라는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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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감다’와 ‘무뚝뚝하다’의 반대 표현인 ‘뜨다’와 ‘상냥하다’로 제품명을 바꿔 농담을 건네고 있는데요. 캐릭터도 제품명에 맞춰 디자인 했습니다. ‘눈을 뜨자’에는 본래 눈을 감고 있는 감자 대신에 큰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둥근 감자의 모습을 담았고, ‘상냥한 감자칩’은 무뚝뚝해 보이는 아저씨 캐릭터가 핑크색 옷을 입고 꽃다발을 든 채 웃고 있는 모습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1년에 단 하루! 득별한 선물로 기분 좋은 장난, ‘가짜’같은 ‘진짜’를 선물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한정판 제품인 점을 한번 더 어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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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쿠팡, G마켓, 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먼저 판매됐어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 글로 올라오며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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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존 제품의 재조명 및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기존 감자칩의 이미지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변화시키며, 다소 익숙했던 제품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끔 하죠. 재미있는 디자인과 이름 덕분에 소비자들은 다시 한 번 오리온 감자칩을 주목하고, 이로 인해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욱 강화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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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다이어터도 먹을 수 있는 '삼첩분식' 양배추볶이
#떡볶이 #양배추 #조기소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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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을 때 떡과 어묵보다 양배추 먼저 집어 먹는 분, 혹시 계신가요? 맵큰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한가득 품은 적당한 아삭함이 아주 일품이죠. 건강한 식재료인지라 왠지 살이 덜 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슬프게도 양배추는 언제나 중심 세력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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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취향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 건지, 양배추를 메인으로 내세운 떡볶이가 등장했습니다. 삼첩분식은 지난 29일 봄 제철 재료인 양배추를 가득 넣어 삼첩 양배추 떡볶이, 가래떡 양배추 떡볶이, 양배추볶이 3가지 신메뉴를 선보였어요. 이 중 양배추볶이는 만우절을 기념해 출시한 떡과 어묵 없이 양배추만 들어간 메뉴입니다. 다이어트 중 떡볶이를 먹고 싶은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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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생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양배추볶이가 출시 하루 만에 모두 소진돼 현재 맛볼 수 없게 됐거든요. 하지만 양배추가 추가된 다른 메뉴는 4월까지 한정판매로 맛볼 수 있어요. 삼첩분식은 이를 알리는 SNS 게시글에 ‘반응이 좋으면 재 출시’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남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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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시즌에 맞춰 기획한 상품은 정식 출시를 하기 전 시장과 고객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브랜드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죠. 상품을 보완해 재출시하거나, 아예 정식 메뉴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과연 양배추는 삼첩분식의 온 고잉 메뉴로 거듭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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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서점 아니고 'CGV'예요
#떡볶이 #양배추 #조기소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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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만우절을 맞아 큐레이션 기반 독립서점 콘셉트의 ‘씨집책방’을 선보입니다. ‘문장과 장면 사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과 영화를 연결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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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씨집책방’은 오늘 4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출판사 ‘문학동네’와 협업해 300여 권의 도서 큐레이션 전시를 즐길 수 있어요. 고객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으며, 좋아하는 문장을 나눌 수 있는 게시판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만우절 당일에는 근래 국내 문단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가 중 한 명인 정세랑 작가가 책방 주인으로 상주한다고 하니, 정세랑 작가의 책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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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확률로 독립,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책도 좋아하더라고요. 콘서트, 뜨개질 등 CGV는 다양한 것을 즐기는 취미인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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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경원
- 주요 관심사
- 비주얼 스토리텔링·감성적인 콘텐츠·디지털 콘텐츠
- TMI
- 뉴스레터 쓰다 보니 롤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 8년째 롤을 하고 있지만 아직 브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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