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의 방송사 CNBC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중 하나로 쇼파를 선정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쇼파 브랜드 '너겟'의 제품인데요. 이른바 모듈식 쇼파라고 불리는 너겟의 제품은 매트리스 폼 2개, 쿠션 폼 2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4개의 폼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조형물을 만들 수 있죠.
미국 시장에서 너겟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2020년 너겟의 연 매출액은 19년 대비 350% 이상 증가했고, 2021년에는 주문자가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헤프닝도 발생했습니다.
너겟은 초등학교에서 매트리스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보고 만든 제품입니다. 제품 콘셉트만큼이나 재미있는 너겟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넷플릭스가 핀란드의 게임사인 '넥스트 게임즈'를 6200만 유로(약 817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스트 게임즈는 2013년에 설립된 게임사로,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꼽히는데요. 작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의 IP를 활용해 퍼즐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번 인수는 게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작년 7월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힌 넷플릭스는 EA의 게임부문 부사장을 거친 마이클 버듀를 영입하고,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꾸준히 게임 사업을 준비해왔는데요.
넷플릭스가 이토록 게임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진 OTT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다수의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입장에서, 각 콘텐츠의 IP를 활용해 기존 팬덤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 사업을 택한 것이죠.
넥스트 게임즈는 그간 영화와 TV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제작해온 만큼,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려는 넷플릭스의 목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에서의 몰입도를 게임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힙플 메이커 GFFG의 새로운 도전
사진 출처: 애니오케이션
카페 노티드와 햄버거 매장 다운타우너를 보유한 GFFG가 지난 1일 신규 브랜드 '애니오케이션'을 론칭했습니다. 애니오케이션은 델리&그로서리 마켓 콘셉트의 매장으로, GFFG의 브랜드가 모여 있는 도산공원 앞에서 문을 열었는데요.
애니오케이션의 대표 메뉴는 베이글입니다. 약 8가지 종류의 베이글과 이를 활용한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죠. 식료품 라인 중에는 애니오케이션에서 직접 만든 꿀, 잼, 오일 등의 PB 상품들도 마련돼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힙플 메이커 GFFG만의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와인 쇼케이스가 눈에 띄는데요. 각 와인에는 애니오케이션이 와인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적어놓은 태그가 부착돼 있습니다. GFFG만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진열방식이죠.
최근 힙플로 입소문이 난 애니오케이션은 오픈 전부터 웨이팅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트렌디한 F&B 브랜드를 선보여 온 GFFG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애니오케이션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티켓, 굿즈도 NFT로 드릴게요
사진 출처: 현대카드
지난 8일 현대카드는 공연·음반에 관련된 브랜딩 활동에 NFT를 접목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고유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즉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지털 자산인 셈이죠.
먼저 현대카드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에 NFT 티켓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또한 현대카드 다이브 앱에서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랜선 라이브 공연인 '팬메이드 라이브'에서도 NFT 굿즈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NFT로 제작한 굿즈 등을 선보이는 것이 현대카드의 계획입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4일 트위터에 NFT 기반 문화 마케팅 채널인 '현대카드 민츠'를 론칭했습니다. 현대카드가 발행하는 NFT 관련 소식이 공유되는 채널이죠.
다양한 산업군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른 NFT의 인기가 카드업계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