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판도라의 항아리'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신화 속 인류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는 절대 열지 말라는 말과 함께 미지의 항아리를 선물 받습니다. 호기심을 못 참은 판도라는 결국 항아리를 열고, 그 안에 담긴 온갖 재앙이 빠져나가 인간이 힘들게 산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항아리 가장 아래에는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사람들은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희망만은 잃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의 고된 하루에 희망을 불어 넣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가지각색의 희망이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무직타이거
직장인들 마음 다독이는 뚱랑이
사진 출처: 무직타이거
일하기 싫어증에 걸리지 않은 직장인은 몇이나 있을까요. 딱 하루만 아무렇게나 늘어져 쉬고 싶은 마음은 모두 비슷할 테죠.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인 뚱랑이는 사람들에게 '쉬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줍니다. 심지어 직장이 없어도(!) 괜찮다고 응원하죠. 진심이 담긴 메시지로 2030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은 무직타이거는 그간 100여 개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무직타이거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2030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소개합니다.
심다는 공간, 개인의 취향과 생활 습관까지 고려해 나와 꼭 맞는 식물을 알려줍니다. 이주연 심다 대표는 식물을 키우면서 마음에 큰 위로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식물을 돌보고, 세순이 돋아나는 것을 살피며 느낀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주변에 추천하다가 어느새 식물 큐레이터로까지 자리 잡았다고 하는데요. 심다가 꾸려가는 식물 생활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펩시코가 새로운 콜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콘셉트가 다소 파격적입니다. 탄산 대신 질소를 채워 넣은 콜라라고 합니다. 제품명도 '니트로(질소) 펩시'입니다.
질소 가스가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거품 맛이 니트로 펩시의 특징입니다. 펩시코에 따르면 얼음과 빨대 없이 마셔야 부드러운 거품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니트로 펩시의 출시 계획은 201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탄산음료의 톡 쏘는 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졌죠. 니트로 펩시는 오는 2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토드 카플란 펩시코 마케팅 부사장은 니트로 펩시에 대해 "콜라계의 거대한 도약이자, 향후 몇 년 간 콜라를 재정의할 제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게티이미지가 기획한 전시회?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gettyimages)
1995년 창립된 글로벌 이미지 저장소 게티이미지가 대규모 전시회를 오픈했습니다. 작년 12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게티이미지가 창립 이후 최초로 기획한 전시회입니다. 4억 개가 넘는 이미지와 1200만 개의 영상 콘텐츠 중 33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전시회는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콘셉트에 맞춰진 각 섹션은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섹션1 아키비스트의 저장고에서는 전설적인 사진작가들의 컬렉션을 볼 수 있으며, 섹션2 현대르포의 세계에서는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지구촌 곳곳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며 과거로 돌아가 보고 현재를 반추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표입니다. 이미지 저장소인 게티이미지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