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접근으로 신선함을 만들다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 또는 서비스가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 하지만, 기존에 있던 것들을 재해석해 이전에 느끼지 못한 신선함을 제공할 때가 더 많습니다. 뉴트로 열풍에서 보듯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것들이 요즘 세대에겐 새롭게 느껴지니까요. 오늘은 재해석으로 새로움을 선사한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신개념 편의점; 그들이 편의점이라 칭했'었'던 이유 사진 출처: 나이스웨더(NICE WEATHER) 동네에 편의점 하나 더 생긴다고 특별히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하니까요. 하지만 '나이스웨더'와 '고잉메리'는 달랐습니다. 기존의 편의점을 '재정의'해 새로운 편의점을 제시했거든요. 이들의 공간 구성을 하나씩 살펴보면 일반 편의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 가깝습니다. 소품 하나까지도 톤앤매너를 유지하는가 하면, 요리에 가까운 라면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죠. 오늘날 우리의 편의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을 소개합니다. 헝그리루트; '뭐 해먹지' 고민을 없애다 사진 출처: 헝그리루트(HUNGRYROOT) 먹는 건 즐거움이면서 때로는 귀찮은 일입니다. 매 끼니 식사를 준비할 때면 '오늘은 또 뭘 해 먹나' 고민에 빠집니다. 미국의 식료품 쇼핑몰 '헝그리루트'는 이 고민을 없애줬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AI 알고리즘으로 개인의 취향을 파악해 레시피와 재료를 장바구니에 바로 담아줍니다. 주문한 재료는 레시피와 집 앞으로 배달해 주고요. 메뉴를 고민할 시간과 식재료 사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까지가 식료품 쇼핑몰의 역할이라고 본 것이죠. 메트로팜; 지하철에서 기르는 채소 사진 출처: 메트로팜(METRO Farm) 햇빛도 바람도 없는 지하철 역사에서 식물을 기르는 회사가 있습니다. 메트로팜은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올린 스마트팜입니다. 실내 수직농장 방식으로 이자트릭스, 버터헤드레터스 등 샐러드 재료를 주로 키웁니다. 햇빛과 토양 대신 식물재배용 LED 전등과 배양액을 이용해 작물을 기르는데,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병충해 걱정이 없습니다. 농약도 GMO도 쓰지 않고요. 과연 지하철에서 자란 샐러드의 맛은 어떨까요? 놓치면 아쉬운 큐레이션 고향 땅에서 '기네스'가 뽑은 신차 사진 출처: 기네스(Guinness) 환경 보호는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습니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조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푸드를 만든 사례가 있죠. 맥주 브랜드 '기네스'도 친환경 행보에 합류했습니다.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서 맥주 운반 시 무공해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습니다. 기존에 무공해 차량을 공장 내에서만 가동했는데, 처음으로 이 차량을 이용해 양조장에서 항구까지 맥주를 운반하며 실행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고향 땅에서 환경 보호 시동을 건 것이죠. 기네스는 2030년까지 모든 운송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무공해 차량: 친환경 자동차의 한 종류로, 주행 시 환경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거나 아예 배출하지 않는 차량 실제 응급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애플(Apple) 최근 공개된 '애플워치'의 광고가 화제입니다. 광고엔 실제 신고 전화 3통이 나옵니다. 전복 사고로 차가 물에 빠져 갇혀 있고, 바다에서 패들보트를 타다 바람 때문에 망망대해에 표류 중이고, 높은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상황이죠. 당시 이들 옆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 사람을 긴박한 위기에서 구해준 건 애플워치였습니다.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응급센터로 연결해 주는 애플워치의 SOS 기능을 활용해 911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애플워치 시리즈7 911 캠페인의 일환으로, 애플워치가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것을 넘어 생명을 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전합니다. 애플은 "이번 광고는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놀라운 이야기 중 세 가지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최대한 심플하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애플다운 광고였네요. 니트를 입은 몰스킨의 다이어리? 사진 출처: 몰스킨(Moleskine) 피카소와 헤밍웨이가 사용한 이탈리아의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이 2020년 12월 패셔너블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고급 패션 브랜드 '미쏘니(MISSONI)'와 제작한 이 다이어리는 커버에 새겨진 화려한 패턴이 특징인데요.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쏘니 니트웨어의 패턴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콜라보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간 몰스킨은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창작자를 위한 브랜드임을 어필해왔습니다. 미쏘니와의 콜라보 또한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죠. "패션에는 항상 창의성이 있다." 미쏘니와의 콜라보 제품에 대한 몰스킨의 소개입니다. 이벤트 공지사항 '큐레이션 박스 증정 이벤트'의 참여 기간이 1월 31일 월요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바이브랜드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읽고, SNS에 정성스러운 감상평을 작성하신 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큐레이션 박스'를 보내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바이브랜드에게 추천해 주세요! 공감할 만한 가치, 널리 알리고 싶은 스토리를 지닌 브랜드를 알고 계시다면 바이브랜드에 공유해 주세요. |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들이 전하는 흥미로운 브랜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