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다뤘던 '애플-1'의 시제품을 내놨거든요. 애플-1은 1976년 잡스가 완성한 개인용 컴퓨터입니다. 공동 창업자인 워즈니악의 회로기판도 탑재됐죠.
이번 시제품은 잡스가 컴퓨터 매장에서 애플-1의 작동법을 시연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40달러짜리 DIY 키트의 일부로만 구상된 제품이었죠. 사전 조립된 모델로 바꾸자는 매장 측 제안을 받아들여 최종 버전이 완성된 겁니다. 애플 최초의 대규모 계약을 따낸 제품이라고 하네요.
현재 시제품의 경매가는 약 40만 7030달러(약 5억 3200만 원)입니다. 2018년 9월 애플-1의 낙찰액인 37만 6000달러(약 4억 9100만 원)를 웃도는데요. 경매는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잡스의 손길은 애플을 지키네요.
BMW와 Audi엔 없는 AMG 의자
사진 출처: Mercedes-AMG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에 부착된 'AMG' 로고를 보신 적 있나요? 운전자의 이니셜이 아닙니다. 일반 모델을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죠. 이 세 글자만으로도 탑승자의 '차'부심이 상승합니다.
일할 때도 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AMG가 사무용 의자를 출시했으니까요. 상품명은 AMG Office Chair(이하 AOC). 가격이 무려 3500유로(약 468만 원)입니다. AMG 공장의 작품이니 그럴 만도 하죠.
카시트의 만듦새를 빼다 박았습니다. 고품질의 가죽과 등받이의 AMG 로고가 그 증거인데요. 특유의 레드 포인트도 눈에 띕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 덕분에 사무용 의자로도 적합하다고 합니다.
벤츠에 앉아 일하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더리움으로 보석을 산다?
사진 출처: Tiffany&Co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실물로 전환할 수 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t Fungible Token) 상품을 선보입니다. NFT란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형태인데요. 진품임을 밝히는 디지털 증표인 셈이죠.
오는 5일(현지시간) 티파니앤코는 NFT의 예술작품 시리즈인 '크립토펑크' 캐릭터를 본뜬 다이아 목걸이를 출시합니다. 수량은 총 250개. 티파니의 자체 토큰인 NFTiff 소지자만 최대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하는 재미가 포인트네요. 87가지 속성과 159가지 색상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따라 최소 30개의 보석 및 다이아몬드가 활용될 예정이죠. 가격은 30 이더리움(약 6500만 원), 역시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