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값이 200억 원을 훌쩍 넘는 슈퍼카 '부가티'. 지난 12일 부가티가 자사 최초의 에스프레소 바를 오픈했습니다. 매장명은 '에토레의 에스프레소 바'로 기업 설립자인 에토레 부가티의 이름을 땄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가격은 무려 50 파운드(약 8만 원). 패키지가 특별합니다. 부가티 차량용 탄소 섬유로 만든 컵에 제공되죠. B 로고는 잔을 든 어깨를 한껏 으쓱하게 만듭니다.
손님들은 매장의 쇼룸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과 클래식 모델, 부가티가 큐레이션한 전시물'이 가득하죠. 로스팅 향을 더 그윽하게 만드는 시각적 즐거움이 아닐까요?
에토레의 에스프레소 바가 대중에게도 인기를 끌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기자의 모니터 앞에는 4500원짜리 '아.아'가 있네요.
펭귄과 만난 마블의 영웅들
사진 출처: Penguin Books·MARVEL
'마블'의 영화를 보면 히어로들이 어딘가에 실존할 것 같습니다. 기자는 캡틴 아메리카의 팬인데요. CGV 스크린에서 그를 만났지만 데뷔 연도는 1941년이라고 하네요. 실제 마블 캐릭터의 대부분은 1940~1990년대 등장했습니다. 고전문학이라고 할 수 있죠.
영미권 대표 출판사 '펭귄북스'가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펭귄 클래식: 마블 컬렉션>을 출간했습니다. 펭귄클래식은 고전문학을 엮어내는 시리즈인데요. 지난달 14일(현지 시간) 론칭된 이번 컬렉션은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블랙팬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캐릭터의 기원과 작품이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전하죠.
펭귄 클래식은 소장 가치가 충분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마블 컬렉션에서도 골드 컬러의 페이지 측면과 커버 일러스트가 포인트입니다.
펭귄이 어떤 영웅담을 들려줄지 읽어보고 싶네요.
햄버거인 줄 아셨죠?
사진 출처: 누데이크
사진 속 음식의 정체는 '케이크'입니다.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의 신메뉴죠. 작년 2월 누데이크는 압구정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독특한 비주얼의 디저트로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버거 케이크'는 오는 22일 오픈할 성수점을 기념해 만든 메뉴입니다. '하우스 도산점(플래그십 스토어), 하남점, 동탄점'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에 오픈하는 매장이죠.
패션과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답게 누데이크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디저트를 추구합니다. 산속의 숲을 떠올리게 하는 말차 크림 케이크 '피크', 바구니 모양 잡곡빵에 과일을 얹은 케이크 '피크닉'이 대표적입니다.
눈으로 먼저 먹는 시대입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속 한 칸을 차지하는 것이 F&B 브랜드에게 과제가 됐죠. 오는 22일부터는 인스타그램에서 버거 케이크의 사진을 자주 볼 것 같네요. 비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