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두지 않고 변신하는 브랜드'.
이번에 만나본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에 대한 소개입니다. 호텔이지만 끊임없이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하며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물하거든요.
노스텔지어의 박현구 대표를 만나, 꾸준히 변신하는 이유를 물어봤어요. |
|
|
노스텔지어처럼 새로움에 도전한 브랜드의 아이디어도 준비했습니다. 특별한 키보드를 선보인 교보문고, 중국에서 수프 가게를 연 나이키, 바베큐 장인과 손잡은 스타벅스까지! 이번 주 브랜더쿠에서 만나보시죠.
|
|
|
◾ 노스텔지어가 브루어리와 아트샵까지 만든 이유
◾ 교보문고가 키보드에 글쓰기 감성을 더한 이유
◾ 나이키가 중국에서 수프 가게를 연 이유
◾ 스타벅스가 바베큐 장인과 협업한 이유 |
|
|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가 브루어리와 아트샵까지 만든 이유
#노스텔지어 #한옥호텔 #브랜딩 |
|
|
북촌 거리에 별도로 마련된 노스텔지어 웰컴센터 ⓒ노스텔지어 |
|
|
✨ 브루어리, 아트숍, 전시회까지 꾸준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하는 한옥 호텔이 있습니다. 2022년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문을 연 '노스텔지어(Nostalgia)'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 런칭 초반부터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입소문났거든요.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6곳의 독채 한옥을 선보였고, 지난 4월 객실 예약률 100%를 달성했죠.
✨ 흔히 럭셔리 한옥 호텔이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만을 강조할 것 같지만 노스텔지어는 정반대입니다. 인테리어는 부차적인 요소일 뿐, 다른 필살기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노스텔지어의 박현구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
|
1. 교보문고가 종이 글쓰기 감성을 키보드에 더한 이유
#교보문고 #시이닷 #키보드 |
|
|
요즘 "일할 때도 장비빨이 필요하다"는 말에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우연히 써본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에 푹 빠졌거든요. 컬러풀한 디자인, 타이핑할 때 나는 '또각 또각' 소리가 작업을 조금이나마 더 즐겁게 만들었죠.
그래서 이번 교보문고의 굿즈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키보드 브랜드 시이닷과 함께 만든 '페이지 키보드'예요. 종이에 글 쓰는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고 합니다.
|
|
|
⌨️ 종이에 글 쓰듯 즐기는 키보드
- 이번 키보드는 '타이핑의 온도, 글의 온기를 담다'라는 주제에 맞춰 제작됐습니다. 교보문고와 시이닷은 '글쓰는 행위' 자체에 온기를 불어넣는 키보드라고 소개했어요. 단순히 글을 입력하는 것이 아닌, 글을 쓰는 즐거움을 전하는 도구라고요.
- 키보드 캡에는 타자기의 활자 느낌을 살려 종이에 새겨진 글씨 같은 질감과 폰트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종이에서 잉크가 번지는 효과까지 연출해 글쓰기의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했죠.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듯 '싱클레어 노트'의 문장 "사랑하는 것이 전부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를 스페이스 바에 새겼습니다.
- 캡에 적히는 문구 하나까지 종이에 글쓰는 경험에 어울리도록 기획했습니다. 백스페이스(←) 키에는 '지움은 끝이 아닌 다시 써볼 수 있는 여백을 만드는 과정'이란 뜻에서 '다시 써보기'라고 적었어요. 엔터키에는 종이를 넘긴다는 의미로 '다음 장으로'를 더했고요. 화면을 종료할 때 쓰는 ESC 키에는 잠깐의 휴식을 상징하는 '고요'를 각인했죠.
- 오래된 책을 모티브로 제작한 디자인도 포인트입니다. 책에 잘 어울리는 그린과 네이비, 낡은 가죽의 질감을 기반으로 디자인했어요. 오래된 하드커버 책 표지의 매트한 감촉까지 재현하면서요.
|
|
|
🤔 종이 글쓰기 감성을 더한 이유
- 우선 키보드는 '글쓰기'의 가치를 알리고 싶은 교보문고에게 적합한 제품군입니다. 현대인의 글쓰기를 돕는 도구이니까요. 하지만 개성 넘치는 키보드가 많아진 만큼, 새로운 콘셉트가 필요했을 거예요.
- 교보문고는 '종이에 글 쓰는 듯한 즐거움'을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서로 다르게 느껴지는 '종이 글쓰기'와 '타이핑'의 이질적인 관계를 활용한 거죠. 키보드로 타이핑하면서 마치 종이에 글 쓰는 것 같은 재미까지 즐길 수 있도록요.
- 더구나 종이에 글 쓰는 경험은 디자인으로 표현하기에도 효과적인 콘셉트입니다. 키보드에 오래된 종이 책과 유사한 질감 및 컬러, 잉크가 번진 것처럼 적힌 글자를 더한 것처럼요.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요즘 키보드들'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포인트죠.
타이핑과 정반대인 종이 글쓰기의 즐거움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
|
|
2. 나이키가 중국에서 수프 가게를 연 이유
#나이키 #매장 #팝업스토어 |
|
|
나이키가 중국에서 정성 가득한 미식 팝업스토어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패션 아이템 대신 수프를 선보이는 노포를 열었거든요.
🥣 러너를 위한 나이키의 수프
- 나이키 수프 가게가 오픈한 곳은 광저우 '얼사 섬(Ersha Island)'입니다. 광저우에서도 특히 러너들이 즐겨 찾는 장소인데요. 러너를 위한 팝업스토어지만 러닝화와 옷들로 꾸미지 않았습니다. 따뜻하게 끓고 있는 수프 냄비, 포장마차에서 볼법한 빨간 플라스틱 의자, 휴대용 테이블이 눈에 띄는 노포 감성을 구현했죠. 언뜻 보기엔 나이키 팝업스토어가 아닌 동네에서 오랫동안 영업한 수프 가게처럼 느껴집니다.
|
|
|
- 나이키는 중국 러너들이 달린 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국물을 마시며 회복한다는 점에 주목해 수프 가게를 기획했습니다. 실제 메뉴에도 공들였어요. 돼지고기, 붉은대추, 귤껍질 등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재료들로 광둥식 수프를 만들었죠.
-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재미 요소도 더했습니다. 나이키의 스우시(Swoosh) 로고 모양을 본떠 만든 전용 스푼이 대표적이에요. 오픈 행사 때는 올림픽 육상 단거리 부문 쑤빙톈(Su Bingtian) 선수가 직접 서빙하고 방문객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죠.
|
|
|
나이키 스우시 로고 모양을 적용한 스푼 ⓒNike |
|
|
🤔 나이키가 수프 가게를 연 이유
- 요즘 러너들을 타깃팅한 팝업스토어는 대부분 '러닝' 자체에 집중합니다. 러닝화를 진열하는 것을 넘어, 직접 신고 매장 주변의 코스를 뛸 수 있게 하죠.
- 나이키는 뛰는 순간이 아닌 달리기 이후 회복 과정에 주목했어요. 기분좋게 달린 후 차분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인 겁니다. 특히 운동 후 따뜻한 국물 요리를 즐겨 먹는 광둥 지역의 문화를 활용한 점이 전략적이었죠. 경쟁사들의 팝업스토어에서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도 주효했고요.
- 또한 '나이키의 수프 가게'라는 이색 콘셉트 덕분에 주목받기에도 용이했습니다. 디테일하게 노포 감성을 구현해 나이키의 또 다른 힙한 인테리어를 완성했죠.
나이키 러닝화를 신고 달린 후, 나이키가 정성 들여 만든 수프로 회복하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러너들에게 특별한 기억이 되지 않을까요? |
|
|
3. 스타벅스가 바베큐 장인과 협업한 이유
#스타벅스 #컬래버레이션 #F&B |
|
|
유용욱 바비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 ⓒ스타벅스 코리아 |
|
|
스타벅스 코리아가 바베큐 장인과 손 잡고 연말용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메뉴명은 ‘유용욱 바비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 바베큐 연구소의 유용욱 소장과 함께 만든 메뉴입니다.
🥪 어떤 샌드위치일까요?
- 바베큐의 풍미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로스트 큐브 비프와 그릴드 비프 등 2개의 컷(cuts)으로 레이어링한 샌드위치인데요. 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스 및 토핑도 포인트입니다. 하바티 치즈와 달달하게 볶은 로스트 어니언, 화이트 소스와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의 한국식 간장 베이스 소스를 겹겹이 쌓았죠.
-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는 5개 매장에서만 판매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상의 맛을 전하기 위해 망원한강공원, 용산역써밋R, 스타필드코엑스몰R, 리저브광화문, 서울숲역점에서만 선보인다고 밝혔어요.
🤔 바베큐 장인과 협업한 이유
- 요즘 국내 카페 브랜드 시장에서는 미식 경쟁이 치열합니다. 깔끔하고 편안한 대규모 매장이 많아진 만큼, 조금이라도 더 특별한 메뉴로 승부하려는 거죠.
-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은 이색 메뉴를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외부 브랜드가 갖고 있는 ‘메뉴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주목도를 높일 수 있거든요. 다양한 카페 브랜드가 유명 베이커리와 협업해 디저트를 출시하고, 유명 바리스타와 손 잡고 새로운 커피를 내놓는 것처럼요.
- 마찬가지로 셰프도 컬래버레이션하기 좋은 파트너입니다. 바베큐 대가로 알려진 유용욱 소장처럼 셰프마다 특화된 분야 즉, 전문성이 있다는 점에서요. 카페 브랜드가 혼자서 메뉴를 개발할 때보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가 더욱 수월하겠죠.
|
|
|
푸라닭 치킨이 정지선 셰프와 출시한 일품깐풍 ⓒ푸라닭 치킨 |
|
|
- 실제 올 한해 동안 셰프들이 F&B 시장에서 협업 파트너로 맹활약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셰프와 컬래버레이션한 메뉴 ‘셰프의 치킨’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유명 셰프들과 함께 새로운 치킨을 출시했는데요. 지난 5월에는 흑백요리사의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의 ‘나폴리 투움바’ 치킨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정지선 중식 셰프와 함께 ‘일품깐풍’을 개발했죠. 시리즈 메뉴들은 출시 직후 품절되거나 2주 만에 1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브랜드와 셰프의 만남이 펼쳐질까요?
|
|
|
안국 / 제철맞은김밥 팝업 (11.26~12.7) 겨울 식재료로 만든 제철 김밥
잠실 / KBL X 마블 팝업 (11.28~12.7) 어벤져스급 구단에 걸맞은 콜라보 상품
여의도 / 무한도전 팝업 (12.5~12.16) 20주년 기념, 무도키즈에게 보내는 초대장
수원 / 민트초코월드 팝업 (12.5~12.18) 민초단 필수 방문코스!
신촌 / KFC X 기묘한이야기5 팝업 (12.5~12.27) 패티 사이에 빵? 버거가 뒤집혔다 |
|
|
마케팅 인턴 윤주
- 주요 관심사
- 특별한 메뉴, 재방문하고 싶은 손맛을 가진 맛집 - 도파민 뿜는 예능 콘텐츠 - 생각과 힐링을 안겨주는 SF소설
- TMI
- 오래 전부터 찜해둔 북자켓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