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저는 소문난 취미 부자에다, 호기심 가득한 성향인데요. 요즘 재밌어 보이는 게 무궁무진하게 등장하는 덕에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 '뜨개질'의 유행이 눈에 띕니다. 전자기기와 잠시 멀어질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해요. 한 코 한 코 쌓인 노력이 정직하게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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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티클에서는 뜨개질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 '바늘이야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업력이 20년이 넘은 오래된 브랜드가 어떤 전환점을 만들며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어요.
근래 저의 취미는 단연 '스포츠'입니다. 응원하는 야구 팀의 성적과 분위기가 역대급 좋은 덕에 즐거운 나날을 보냈어요. 그리고 출근 전에 수영과 요가를 합니다. 조만간 풋살 대회도 나갈 예정이라는….
스포츠엔 당연한 수순으로 음식이 따라옵니다. 에너지로 가득 찬 신체가 음식 혹은 음료를 만나면 자연스레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지죠. 이를 잘 아는지 F&B 브랜드는 제각기 방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 F&B 브랜드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 Editor 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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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억이었던 매출이 138억으로... 뜨개 열풍의 중심 '바늘이야기'
◾ 토트넘 우승에 웃는 브랜드 '프랭크버거'
◾ 맥주와 마라톤의 의외의 만남, '카스'
◾ 누가 봐도 야구장 온 사람 '반올림피자'와 '브뤼셀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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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이었던 매출이 138억으로... 뜨개 열풍의 중심 '바늘이야기'
#뜨개질 #바늘이야기 #연희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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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근길 지하철, 카페, 공원 벤치 등 뜨개질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영화관에서 '뜨개상영회'가 열려 절찬리에 판매되기도 하고요. 특정 세대만의 취미가 아니라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뜨개 브랜드 '바늘이야기'는 1998년 송영예 대표가 설립한 20년 넘은 역사의 기업인데요. 뜨개 유행과 함께 지난해 매출 138억 원을 기록했어요.
🧵하지만 바늘이야기가 계속 승승장구한 건 아닙니다. 2010년대 초반 30억 원에 달했던 연 매출이 2017년 13억 원까지 떨어지며 고꾸라졌거든요. 송 대표는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며 딸을 영입했어요.
🧵이때 입사한 딸이 바로 구독자 44.6만 명의 채널 '바늘이야기 김대리'의 주인공 '김대리'입니다. 유튜브부터 공간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반등에 성공한 바늘이야기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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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에 웃는 브랜드 '프랭크버거'
#토트넘 #손흥민 #프랭크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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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을 빼놓고 요즘 스포츠를 말할 수 있을까요? 이 우승을 기념해 이벤트를 펼치는 국내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입니다.
프랭크버거는 지난해 10월 국내 버거 최초로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미엄 버거 프랜차이즈 아시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번 토트넘 우승을 기념해 오늘(5월 30일)부터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프랭크버거 자사 앱에서 '토트넘 키링팩'을 구매하면 룰렛 응모권을 부여하고,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품은 패브릭 포스터, 1만원 상품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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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유로피언 위너스 기념 패브릭 포스터 ⓒ프랭크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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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가 해외 축구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게 흥미롭지 않나요?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요. 우선 그만큼 국내에 프리미어리그 팬층, 특히 토트넘 팬의 규모와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EPL 시청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더욱이 최근 손흥민 효과로 팬층이 더 두터워졌어요.
또 EPL의 이미지와도 결이 맞았을 겁니다. EPL이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로 여겨지는 만큼, 자연스레 버거 이미지에도 '프리미엄'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가 따라올 수 있겠죠.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려는 전략도 분명 있었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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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승을 예견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을까요? 이번 이벤트가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지 지켜봐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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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마라톤의 의외의 만남, '카스'
#캔맥주 #마라톤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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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브랜드가 스포츠 마케팅에서 후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특정 타깃 고객과 직접적인 접점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잘 활용하는 게 바로 주류 브랜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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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양 하프마라톤을 후원한 카스 ⓒOB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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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는 지난 6일 열린 '2025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어요. 체험 부스에 웜업존, 기록 인증 공간, 포토존, 시음존을 마련해 마라토너들의 관심사를 노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맥주 브랜드가 왜 마라톤 같은 건강 관련 스포츠를 후원하지? 얼핏보면 술과 건강은 상반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렇기에 맥주 브랜드도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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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마라톤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 중 '핫'한 트렌드를 쫓거나 활력이 넘치는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카스가 타깃하는 소비자의 페르소나가 그려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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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야구장 온 사람 '반올림피자'와 '브뤼셀프라이'
#한화이글스 #반올림피자 #브뤼셀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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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람 열풍이 거센 만큼 경기장에 브랜드를 입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장 매출 상승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경기를 관람하며 열광하는 순간에 좋은 기억을 함께 남길 수가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입니다. SNS를 통해 활발하게 경험이 공유되고 커뮤니티가 운영되는 스포츠 팬덤 특성상, 입소문을 잘 타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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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포츠 관람 시에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요. 반올림피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점 신규 입점을 기념해 야구 팬을 겨냥한 신메뉴 ‘더블플레이 피자’를 2주간 한정 판매했습니다. 인기 메뉴인 불벅피자와 핫치킨쉬림프피자를 한 판에 담은 콤비네이션 피자로, 피자 모양을 야구공처럼 디자인해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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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전문 브랜드 브뤼셀프라이도 화제였죠. 브뤼셀프라이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야구 모자 모양의 감자튀김 용기를 한정판 굿즈로 출시했는데요. 한화 로고가 박힌 디자인에 전자레인지 사용까지 가능한 실용성까지 갖춰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답니다.
결국 사진 찍고 싶은 메뉴를 개발해 SNS에서 입소문을 타는 게 포인트! 특히 좋아하는 구단과 협업한 메뉴는 팬들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연결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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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 소주전쟁 X 만선호프 (5.19~6.1) 소주전쟁 개봉 기념 콜라보! 유해진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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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인턴 경원
- 주요 관심사
- 비주얼 스토리텔링·감성적인 콘텐츠·디지털 콘텐츠
- TMI
- 아침에 매일 달리기를 하고 출근 중!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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