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를 쉽게, 심지어 유연하게 해결하는 사람을 보면 누구나 감탄하죠. 그만큼 '문제 해결'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드릴 '류자키 쇼코' 호텔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보고 똑같이 감탄했습니다. 브랜드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획기적인 상상력'으로 해결하는 노하우가 놀라웠거든요. 그 상상력의 비결을 자세히 알아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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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의 소식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기차에 얽힌 추억을 자극하며 핫플이 된 코레일유통의 굿즈 샵, 예술가들과 손잡고 새로운 행사를 연 가나 초콜릿,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건넨 뉴발란스까지! 재밌는 브랜드 소식을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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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를 폭발 성장시키는 5가지 상상력 공식
◾ 코레일유통의 기차 굿즈 샵이 핫한 이유
◾ 가나 초콜릿이 예술 전시회를 연 이유
◾ 뉴발란스 러닝 캠페인에 공감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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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폭발 성장시키는 5가지 상상력 공식
#크리에이티브점프 #브랜드전략 #크리에이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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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간절히 원하지만, 실현하기 어려운 '꿈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 그럼에도 꾸준히 상상해야 한다고 말하는 기획자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핫한 '류자키 쇼코' 호텔 프로듀서에요. 논리적인 사고방식보단 터무니없는 상상력으로 일본에서 여러 호텔을 성공시킨 기획자로 유명하죠.
🚀 그는 이처럼 엉뚱한 상상력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전략을 '크리에이티브 점프'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높이 점프하려면 5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해요.
과연 어떤 요소들일지 브랜더쿠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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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레일유통의 기차 굿즈 샵이 핫한 이유
#코레일유통 #굿즈마케팅 #브랜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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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굿즈 전문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코레일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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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근 후에 산책을 자주 즐깁니다. 회사에서 나와 충정로역 6번 출구 쪽 내리막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로에 도착하는데요. 서울로의 풍경을 즐기며 계속 걷다가, 공항철도를 타러 서울역으로 들어가죠.
최근 산책을 하다가 서울역 안에서 재밌는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연두색으로 칠해진 외벽에 'KOREA TRAIN MATES(코리아 트레인 메이츠)'라고 적힌 이곳,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코레일유통이 국내 최초로 서울역과 부산역에 선보인 철도 굿즈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 기준, 주말 평균 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정도로 핫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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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 진열된 굿즈들 ⓒ코레일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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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즈가 된 철도의 역사?
-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는 코레일유통이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SR,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만든 매장입니다. 5개 철도기관의 약 230개 철도 관련 굿즈를 만날 수 있어요. 열차모형 조립블록, 마그넷(자석), 열쇠고리, 에코백 등 제품 종류도 다양합니다.
- 특히 열차모양 조립블록이 인기입니다. 지난달에 출시된 NEW 무궁화호, KTX-청룡, KTX-청룡 객차 등이 대표적이에요. NEW 무궁화호의 블록 수는 총 731 피스이고 기관차와 객차 각 1량을 비롯해 고향뜨락 매장, 선로, 미니 피규어 등도 함께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진행한 사전 주문 프로모션에서는 오픈 당일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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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공개된 옛 서울역도 화제입니다. 약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르네상스식 외관을 정교하게 구현했어요. 총 992 피스로 표현한 옛 서울역 특유의 돔 지붕과 붉은 벽돌이 눈길을 끕니다. 기존의 열차 굿즈 시리즈와 조합하면 철도 도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4만 8000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서울역점, 부산역점)에서 구매 가능하죠.
🤔 코레일유통이 굿즈를 제작한 이유
- 철도와 기차역이 지닌 오랜 역사로 레트로와 뉴트로를 모두 공략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이미 무궁화호를 타본 적 있는 세대에게는 감동과 추억을 불러 일으킬거예요.(레트로) 동시에 아직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으로 느껴질 수 있죠.(뉴트로)
- 여행에 대한 추억을 기념하는 오브제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주로 국내 여행할 때 KTX와 무궁화호를 많이 이용하니까요. 단순한 기차 모형이 아닌 여행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기념품이 되는 거죠. 가족 또는 연인끼리 함께 탔던 열차 모형을 조립하는 것도 재밌겠죠.
님은 어떤 굿즈가 가장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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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나 초콜릿이 예술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 이유
#가나초콜릿 #아트마케팅 #브랜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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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혹시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저는 굉장히 즐겨 먹습니다. 특히 집중해야 할 때 비장의 아이템처럼 꺼내 먹는 편이에요. 대학생 시절에도 시험 기간마다 늘 초콜릿을 달고 살았죠.
초콜릿 덕후인 만큼 이 전시회에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전시회명은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에요. 가나 초콜릿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행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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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들이 가나 초콜릿의 역사를 주제로 만든 작품들 ⓒ롯데뮤지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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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5인이 재해석한 초콜릿?
- 이번 전시회는 1975년 출시 후 초콜릿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던 가나 초콜릿의 지난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과 함께 가나 초콜릿의 역사를 주제로 31가지 작품을 완성했어요. 예술가들과 협업한 만큼, 작업실을 뜻하는 프랑스어 '아뜰리에'를 전시회명에 녹여냈고요.
- 실제로 가나 초콜릿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이 탄생한 순간을 언어로 시각화한 공간부터 초콜릿의 부드러운 물성을 표현한 초대형 영상, 아프리카 정글에서 최상급 카카오를 찾는 도도새의 여정을 담아낸 그림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가득해요. 아뜰리에 가나 전시회는 오는 6월 29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네요.
🤔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 이유
- 오랜 역사는 브랜드 입장에서 알리고 싶은 자랑거리입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으니까요. 단, 소비자의 이목을 끌려면 그 오래된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가나 초콜릿이 국내외 예술가들과 함께 여러 작품을 선보인 것도 같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강렬한 시각적 경험으로 가나 초콜릿의 역사를 기억하도록 만든 거죠.
- 브랜드 역사를 새롭게 알린 또 다른 사례로는 '페리카나'가 있습니다. 지난해 창립 4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페리티지 타임리스' 전시회를 열었어요. 1980년대 단독 주택을 연상시키는 전시 스튜디오를 재밌는 콘텐츠로 가득 채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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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과 주방 등을 투어하며 당시 페리카나가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함께 한 순간들을 볼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특별한 날 거실에 둘러앉아 치킨을 즐기던 가족의 모습, IMF 경제 위기 당시 지친 하루를 치킨으로 달래던 직장인들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표현했죠. 유리컵, 병따개, 키링 등 여러 페리카나 굿즈도 옛날 치킨 포장지에 패키징해서 전시했고요.
가나 초콜릿과 페리카나에 이어 다음에는 어떤 브랜드 전시회가 등장할까요? 브랜드의 상징성을 얼마나 재밌고 새롭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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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발란스 러닝 캠페인에 공감한 이유
#뉴발란스 #러닝화 #브랜드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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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your way' 캠페인 영상 1편의 캡처 화면 ⓒ뉴발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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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에서도 몇 차례 밝혔듯 저의 취미는 '러닝'입니다. 기분 좋을 때도,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도 러닝화를 꺼내신죠. 그렇다 보니 주변에서 "어떻게 매일 달릴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그냥 달리는 순간 그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이번 뉴발란스의 캠페인 '2025 Run your way' 영상에도 공감됐습니다. 요즘 국내 러닝화 시장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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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your way' 캠페인 영상 1편의 캡처 화면 ⓒ뉴발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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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캠페인 영상일까요?
- Run your way은 러너들이 지치지 않고 러닝의 즐거움을 되새기며 꾸준히 달릴 수 있도록 응원하는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이에요. 러닝에 입문했지만 그 즐거움을 잠시 잊은 러너, 기록 달성을 위해 매일 달리는 탓에 오히려 지친 러너, 앞만 보고 달리는 완벽주의 러너의 이야기를 풀어냈죠.
- 1편에서는 힘겹게 달리다가 '내가 어쩌자고 러닝을 시작했을까'라며 후회하는 러너가 등장합니다. 요즘 핫한 임우일 개그맨이 현실적인 모습을 표현했어요. 이어서 김연아 엠버서더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넵니다. 기록과 완주도 좋지만 달리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다고 말이죠.
- 2~3편에서도 러닝 본연의 즐거움을 잊은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기록 경신에 매진하다가 지친 러너에게는 꾸준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는 메시지를, 앞만 보고 달리는 러너에게는 러닝할 때 비로소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도 둘러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요. 영상은 "달리는 지금, 즐겨봐! Run your way"라는 카피와 함께 끝나고요.
-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달리기 자체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도와줄 '러닝화 추천 가이드'도 제시합니다. 러닝화별 특징을 참고해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고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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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영상에 공감한 이유
- 기록 경신과 완주 등 거창한 목표를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입니다. 꼭 큰 목표를 이루지 않아도, 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알리죠. 러닝이란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란 점을 상기시켜주는 겁니다.
-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러닝 입문자가 늘어난 요즘 시기를 고려했을 때도 적절한 메시지입니다. 기록 경신, 완주 등에 주력하는 브랜드 이미지라면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한편, 꾸준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응원한다면 더 많은 소비자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겠죠. 실제 러닝의 본질적인 매력과도 잘 어울리는 메시지이고요.
물론 퍼포먼스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도 러닝화에서 중요한 요소가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러닝화 브랜드가 이 같은 포인트를 강조하기에, 같은 전략을 고수하는 건 차별성이 부족할 수 있어요. 뉴발란스가 기록 경신과 완주 등의 목표 달성이 아닌 가장 나답게 즐기라고 응원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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