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찐 소장템! 여행 갈 때 들기 좋은 가방 브랜드 3

2025. 5. 1.

2025.05.02ㅣ잘림 없이 보기ㅣvol.336

레터를 발송하는 오늘 금요일은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연휴 사이에 끼어있는 하루입니다. 님은 휴가를 즐기고 계시나요, 아니면 출근을 하셨나요? 모처럼 길게 이어지는 연휴에 여행을 떠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확실한 건 개개인도 브랜드도 저마다의 이유로 분주하리라는 것입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날씨, 그리고 이어지는 연휴에 브랜드는 저마다 고객과 만날 방법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접점에는 저마다 추구하는 전략과 메시지가 담겨 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드가 오프라인 경험을 설계하는 이유와 그 안에 담긴 의미에 대해 다뤘습니다.

그리고 모든 걸 잊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여행 갈 때 들기 좋은 가방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에디터들이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 사심을 가득 담았어요. 참고로 저는 이번 연휴에 그간 분주하게 지냈음을 핑계 삼아 그저 누워있을 심산이랍니다.

- Editor 희수 -

◾ 브랜드가 연휴를 맞이하는 법

◾ (Lifestyle) 흥행한 이유가 있었다 '마뗑 킴'

◾ (Lifestyle) 시티보이처럼 힙하게 여행하고 싶을 때, '스위치'

◾ (Lifestyle) 가볍게 유니크한 디자인을 뽑내고 싶다면? '로우로우'

브랜드가 연휴를 맞이하는 법...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중요한 것은?

#팝업스토어 #전시 #컬래버레이션

블루보틀과 마리메꼬 컬래버레이션 제품 ⓒ블루보틀

🌿 기업과 브랜드에게 5월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연달아 있어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황금연휴는 소비자 발길을 유도하기에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 되기 때문인데요.

🌿 특히 최근 MZ세대의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험 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그렇다면 새로운 자극과 스토리를 찾는 MZ세대의 감도 높은 취향에 브랜드는 어떤 시도를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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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흥행한 이유가 있었다 '마뗑 킴'

#디자이너브랜드 #버클백 #보부상

보부상이라, 파우치1, 파우치2, 파우치3,…을 들고다니는 이에겐 어딜가든 넉넉한 가방이 필수입니다. 거기에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입구도 큼지막해야 하고요. 또 여행지에서 남는 건 사진이니, 이왕이면 사진에도 예쁘게 나오는 가방이면 좋겠는데... (원하는 게 너무 많은가요?)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가방이 있었으니, 바로 마뗑 킴(Matin Kim)의 버클백입니다.

ⓒMatin Kim

마뗑 킴은 무신사, 29cm 등 버티컬 패션 플랫폼에서 2030 여성에게 전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2015년 온라인 패션 브랜드로 시작해, 2020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양성소라고 불리는 '하고하우스'의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성장했어요. 2020년 50억 원이던 매출이 2024년 무려 1500억 원으로 점프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Matin Kim

마뗑 킴은 시그니처인 메탈 소재의 사각 프레임이 담긴 가방이 히트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어요. 이후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하는 전략을 펼쳐 지금에 이르렀죠.

버클백 역시 마뗑 킴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다양한 크기와 선택지를 제공해 기본 아이템으로 하나쯤 갖고 있기 좋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어울리고요. 나일론 소재라 오염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라, 여행지에서 편하게 막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답니다. 다만, 똑같은 가방을 든 사람을 여기저기서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세요.

(Lifestyle) 시티보이처럼 힙하게 여행하고 싶을 때, '스위치'

#성수동 #시티보이 #백팩

ⓒSweetch

에디터가 성수동에 놀러갈 때마다 매번 방문하는 백팩 매장이 있습니다. 연무장길에 위치한 ‘스위치’의 매장인데요. 가방 덕후인 에디터는 그동안 백팩, 헬멧백, 브리프케이스를 구매했을 정도로 애정하는 브랜드입니다. 지난번 화요레터에서는 새학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브랜드로 소개드린 적 있죠. 오늘은 여행용 가방으로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스위치는 2010년에 론칭한 국내 가방 브랜드에요. 도시를 여행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가방을 만든다는 방향성에 맞춰 그동안 감도 높은 상품들을 선보였습니다.

ⓒSweetch

여행용 가방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은 시티보이 백팩입니다. 시티보이는 스위치의 시그니처 제품 라인으로도 알려져 있죠. 백팩에서는 캐주얼한 디자인, 다양한 수납 공간, 방수 소재 등 유니크하면서도 실용적인 매력이 돋보여요. 특히 15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한 사이즈도 있어서 단기간 여행용 짐을 챙기기에도 적절합니다. 방수 소재 덕분에 여행 중에 비가 와도 편하게 메고 다닐 수 있고요.

ⓒSweetch

여행을 기념해서 좀 더 멋부리고 싶다면 시티보이 브리프 케이스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스트랩을 탈부착할 수 있어서 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크로스백처럼 스타일링할 수 있어요. 크로스백으로 착용하면 여행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패션에도 잘 어울리죠. 백팩과 마찬가지로 15인치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사이즈도 있어서 짐을 넣기에도 충분하고요.

ⓒSweetch

(Lifestyle) 가볍게 유니크한 디자인을 뽐내고 싶다면? '로우로우'

#트립웨어 #마케팅 #생활방수

숙소에 캐리어를 맡긴 후에 최소한의 짐만 챙겨 다니고 싶을 땐 로우로우의 시티 워커 크로스백을 추천드립니다. 이미 로우로우는 여행 덕후분들에게 입소문난 브랜드이기도 해요. 2011년 창업 후 완성도 높은 백팩을 선보이며 1년 만에 트립웨어 브랜드로 주목받았죠.

ⓒrawrow

날 것을 뜻하는 로우(Raw)와 열을 뜻하는 로우(Row)가 합쳐진 로고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본질의 반복’을 의미합니다. 필요한 기능만 담아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어요.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뿐 아니라 재래시장에 매장을 여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죠.

에디터는 지난주 부산 여행에서도 로우로우의 시티 워커 크로스백을 쏠쏠하게 사용했습니다. 전면의 2개 포켓, 가방 안쪽에는 최대 13인치 전자기기까지 수납 가능한 별도 공간이 있어서 다양한 짐을 넣기에 제격이었죠. 보조배터리, 물티슈, 지갑, 이어폰 등 짐을 한가득 넣고 편하게 다녔습니다.

ⓒrawrow

더구나 가방 안쪽과 바닥면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보강재가 있고 생활 방수가 가능한 소재여서 다소 험하게? 들고 다니기에도 탁월했어요. 가방 모양도 단단하게 잡혀 있어서 여행 패션으로 멋을 챙기기에도 좋습니다. 여행 일상용 짐은 많지만 그렇다고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사용하기엔 부피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