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권이 너무 많아서 고민된다면 옵타움의 독특한 큐레이션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름, 성별, 생년월일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탄생향'을 알려주는 이른바 운명 기반의 추천 방식이죠. 음과 양의 조화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오행(수·화·목·금·토)를 뜻하는 일명 '음양오행'을 토대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 개인의 사주에 따라 부족한 기운을 향기로 채워준다고요.
근대 유럽의 표상이나 다름없는 19세기 영국에서 브랜드 콘셉트를 가져왔기에 음양오행에 바탕을 둔 큐레이션이 더욱 이색적이네요.
향을 표현하는 이미지에도 방점을 찍었습니다. 일러스트로 고전적인 유럽의 분위기를 입힌 패키지만 봐도 알 수 있죠.
인간의 정보 인지는 대부분 시각과 청각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반해,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것은 후각을 거친 자극이라고 합니다. 심리학자 레이철 허츠 박사에 따르면 후각과 미각은 뇌의 장기 기억이 모이는 곳, 해마 조직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향이 공간에 머물 때 비로소 모든 디테일이 완성되나 봅니다. 공간에 은은하게 퍼지는 오브제 '옵타움'에 매료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에디터's 코멘트
"기억에 감정을 덧씌우는 향, 감정적인 자극으로 감각을 깨우고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
사진출처│옵타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