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수) 국내 최대 규모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BFS Seoul)’이 명동에 오픈합니다. 약 757평 규모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퍼포먼스, 오리지널스, Y-3 등 아디다스의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매장이죠.
각 국가만의 고유 문화에 뿌리를 두고 매장을 기획하는 ‘홈 오브 스포츠’ 콘셉트가 적용됐다고 합니다. 예컨대 1층에선 스트리트 컬처 신의 아티스트들이 서울을 재해석해 만든 컬렉션이 진열됩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태극당과 협업한 '슈퍼스타 태극당'도 만나볼 수 있죠.
아디다스 퍼포먼스의 러닝 및 트레이닝 컬렉션을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며 2층에선 축구 및 아웃도어 그리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상품들이 묘미입니다. 아디클럽 멤버에겐 결제액에 따라 리유저블백과 커스텀 키트 등의 사은품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BFS Seoul이 오픈함에 따라 아디다스 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브랜드센터는 강남 및 홍대 브랜드센터를 비롯해 총 3개가 됐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향후 국내 모든 매장에서 고객 소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요. 즐거움을 찾으려는 스포츠인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겠네요.
로레알의 아름다운 기술력
출처: L’Oréal
첨단 테크의 향연이 펼쳐지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올해에는 로레알의 뷰티 머신 '합타(Hapta)'도 눈길을 끕니다. 팔의 거동이 불편한 소비자들이 편하게 메이크업 하도록 개발된 장비입니다.
작동 방식을 살펴보죠. 받침대형 케이스에 립스틱을 장착 후 스틱과 연결하는 것이 첫 번째. 실시간 센서가 내장된 스틱은 팔의 움직임에 따라 립스틱의 각도를 자동 조정합니다. 팔을 높이 올리지 않아도 메이크업할 수 있죠.
로레알은 합타에 대해 머신러닝과 알고리즘 기반의 소형 로봇 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년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성했으며 일부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미국의 경제 미디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잡기 쉽도록 손잡이를 크게 제작한 마스카라와 브러시 등은 있었지만 합타처럼 첨단의 기술은 시장에서 드물었다고 합니다.
로레알은 합타의 호환 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149~199달러(약 18~24만 원)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뷰티업계의 화려한 제품도 좋지만 합타처럼 아름다운 기술력도 고도화되길 바랍니다.
나이키를 닮은 힙한 책
출처: Nike
나이키는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패션, 광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해왔습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공개한 도서 ‘No Finish Line(결승선은 없다)’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유지해 온 자사의 디자인 철학을 엮었다고 하네요.
나이키의 존 호크 최고 디자인 책임자의 서문을 포함해 향후 브랜드가 겪게 될 5가지 주요 디자인 변화를 소개합니다. 나이키에게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 과학자, 엔지니어, 연구원 등 약 12명의 인물을 인터뷰해 도출한 인사이트입니다.
책의 제목인 No Finish Line은 나이키의 창업자인 필 나이트의 자서전 제목이자 인생 슬로건으로도 유명하죠. 해당 표현에 대해 존 호크는 “목적지 없는 여정이라기보단 스포츠와 디자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서 가격은 26달러(약 3만 2500원), 오는 2월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번엔 나이키가 어떤 스토리텔링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향후 50년을 위한 디자인 비전인 <No Finish Line>을 출시합니다.”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