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만 덮고 누워 있기엔 연말이 아깝겠죠? 때론 인파를 뚫고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게 마음의 온도를 높여 줍니다.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가득한 ‘텐바이텐’ 같은 곳 말이죠. 2001년 스타일리시한 문구류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후 특유의 디자인 매력을 유지해 온 브랜드이니까요.
두 명의 기자는 연남동과 익선동을 걸어봤습니다. 맛집과 카페에 가려진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찾는 데 집중했죠.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처럼 소중한 연말의 기억을 ‘라이카’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검수 과정에 베여있는 헤리티지를 알아두면 셔터 소리가 더 특별하게 와닿을 겁니다. 특히 올해는 시계까지 출시해서 꼼꼼한 기술력을 데일리 아이템으로 경험할 수 있답니다.
잠들기 전 노곤노곤한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줄 ‘스푼라디오(이하 스푼)’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까지 경험해 보시죠.
텐바이텐
취향 제안하는 감성 큐레이션 플랫폼
사진 출처: 텐바이텐
2001년 텐바이텐은 문구류 시장에 말랑한 감성을 더하며 주목받았습니다. 10가지 스타일마다 10개의 상품을 제안해 100가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명처럼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차별화했죠. 골프용 캐디백 및 유아 용품 등 트렌디한 리빙템까지 선보이며 디자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추위마저 녹일 텐바이텐의 감성을 들려드립니다.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텐텐세일 소식도 준비했으니 놓칠 수 없겠죠! 12가지 테마별로 2000개가 넘는 상품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도 해결할 수 있겠네요.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는 포토그래퍼의 목에서 빛나는 보석이라고 불립니다. ‘Leica’가 표시된 레드닷 로고의 상징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지난 6월 독일 베츨라에서 진행된 라이츠 포토그래피 옥션에선 100여 년 전에 개발된 라이카 0시리즈 N.105 프로토타입이 1440만 유로(당시 194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라이카는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시대의 흐름에도 기민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그려 왔는데요. 거리의 셔터 소리가 무성해지는 연말, 라이카에 빠지기 딱 좋은 때가 아닐까요?
스푼에선 청취자와 DJ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여러 라디오 채널을 골라 들으며 목소리만 내면 DJ로 활약할 수 있죠. SNS형 라디오의 저력을 보여주며 창업 3년 만에 시리즈C 투자(누적 675억 원)를 유치,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합니다.
스푼의 성공 썰에 잠시 귀 기울여 보시죠. 살짝 공개하자면 팬 후원금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DJ도 있다네요. 투잡? 도전해 보시죠.
청소기로 유명한 글로벌 테크 기업 다이슨이 공기 청정기가 결합된 헤드폰 ‘다이슨 존’을 예고했습니다. 6년간 500개 이상의 프로토타입을 거친 신제품으로 생생한 음질을 구현함과 동시에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술력이 특징입니다.
노이즈 캔슬링과 통화 및 음성 제어 기능을 비롯해 이어캡에 탑재된 듀얼 레이어 필터는 주요 도시 오염 물질인 산성 가스를 0.1 마이크로 단위까지 걸러낸다고 하네요. 음악 재생과 공기 정화 모드를 동시 사용할 경우 최대 배터리 용량은 4시간이며, 다이슨 앱을 통해 공기 흐름의 속도와 음질 모드 역시 조정 가능합니다.
다이슨 존은 내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인데요. 청소기 장인이 마스크와 에어팟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이라면 구매하실 건가요?
크리스마스에 예술 한 스푼
사진 출처: 프로젝트 렌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카비네트 에디션이 연말의 아름다운 감성을 채워주겠다고 합니다. 예술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카비네트의 공간인데요. 카비네트 에디션은 젊은층이 쉽게 아트 컬렉팅을 시작하도록 돕기 위해 구성된 예술 작품으로 성수동 팝업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일상 속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를테면 12가지로 구성된 벽화로 월마다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으며, 카페트에는 갖가지 감정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여러 개의 얼굴 그림이 돋보입니다.
카비네트 에디션 스토어는 올해 25일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예술적인 공간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