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 시간) 마블이 독특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8년 별세한 마블의 명예회장 '스탠 리'의 목소리와 이름, 서명 등을 사용할 권리를 따냈죠. 상대측은 2001년 스탠 리가 설립한 POW!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벤처사 스탠리 유니버스였습니다.
향후 20년간 마블은 영화, TV 프로그램, 장난감, 문구류 등 상품 전반에 스탠 리의 흔적을 독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 리를 촬영한 기존 영상과 녹음 파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죠.
이번 계약은 스탠 리가 마블에게 상징적인 인물임을 시사합니다. 1960년대 마블 코믹스 재직 시절 스탠 리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등을 기획했습니다. 히어로들의 아버지로서 마블 영화 곳곳 핫도그집 주인, 이웃 할아버지 등 카메오로도 등장했죠.
하늘에서도 마블을 지키는 스탠 리. 앞으로 그가 히어로들과 보여줄 활약이 기대되네요.
다 같이 리복에게 박수 한 번!
사진 출처: Reebok, Zappos Adaptive
'리복'이 장애인을 위한 신발 컬렉션 '핏투핏(Fit to Fit)'을 론칭했습니다. 미국의 패션 브랜드 자포스 어댑티브와 함께 만든 이번 컬렉션은 2가지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제품인 'Club MEMT Parafit'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된 데일리 슈즈입니다. 통기성 소재와 쿠셔닝 폼을 더해 편안한 착화감을 완성했죠. 운동용으로 개발된 두 번째 제품 'Nanoflex Parafit TR'은 지퍼가 달려 있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65달러(약 8만 2천 원), 90달러(약 11만 4천 원). 오른발 또는 왼발용만 따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리복의 핏투핏은 화려한 퍼포먼스만이 강조되는 스포츠 운동화 시장에서 어쩌면 가장 필요했던 신제품이 아닐까요?
언더아머 사무실이 내 운동장?
사진 출처: 언더아머(Under Armour)
지난 12일(현지 시간) '언더아머'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본사 설립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규모만 28만 평방 피트(약 8400평)로 2025년에 완공 예정입니다.
직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무 공간 외에 플래그십 스토어, 최첨단의 농구장 등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죠. 스포츠 시설은 소비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인데요. 매장에서 산 농구화를 바로 시험해 볼 수도 있겠네요.
언더아머 본사의 또 다른 포인트는 '친환경'. 물 저감 장치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녹색 건물 인증 제도 'LEED-Platinum'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