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에버랜드'가 올린 광고 한 편이 하루 만에 조회 수 169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기획한 사람 상주자", "연속해서 50번 봄" 등의 댓글도 쏟아졌는데요.
광고 모델은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에버랜드 직원 김한나 씨. 몇 달 전 김씨가 사파리 이용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죠.
누리꾼들은 영혼 없는 눈빛과 달리 정확하게 안내 멘트를 전하는 그의 모습에 '일하기 싫지만 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슬픔'이 보인다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이번 광고 영상에서도 소울리스좌 특유의 빠르고 리듬감 있는 안내가 빛을 발했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홍보 멘트로 광고에 중독성을 더했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에버랜드의 발 빠른 마케팅이었습니다.
폴로 로고가 박힌 책은 대체 얼마?
사진 출처: 랄프로렌
'랄프로렌'이 폴로 셔츠의 론칭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책을 출간했습니다. 도서명은 'POLO SHIRT(폴로 셔츠)'. 1972년 탄생 후 브랜드 아이콘이 된 플로 셔츠의 이야기를 펴냈다고 합니다.
분량만 544 페이지에 달합니다. 배우, 운동 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폴로 셔츠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올림픽과의 콜라보 등 제품에 얽힌 재미난 역사를 들려주죠.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도쿄와 베를린에서 콘셉트 스토어도 문을 엽니다. 형형색색 셔츠를 비롯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폴로 셔츠 북은 랄프로렌 홈페이지에서 36.95 달러(약 4만 7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폴로 특유의 디자인 감성이 책에도 담겨 있을지 궁금하네요.
구글은 내 손목을 차지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 구글
지난 11일(현지 시간) '구글'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를 열고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 신상품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픽셀 워치'. 2021년 웨어러블 업체 핏빗(Fitbit)을 인수하며 소비자 손목에 관심을 보인 구글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 워치입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달리 기능은 다양합니다. 구글 맵과 구글 월렛(스마트 지갑)이 탑재됐고 집 안의 구글 스마트 홈 기기를 어디서든 제어할 수 있죠. 심박수와 활동 추적 기능 등 피트니스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구글은 "내부와 외부를 모두 자체 제작했다"며 픽셀 워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애플과 삼성이 장악한 소비자의 손목에 구글이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