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도 입은 '휴먼 메이드'의 인기 비결
◾ 세븐일레븐이 뷰티·패션 코너를 도입한 이유
◾ 맥심이 군산 골목을 팝업으로 바꾼 이유
◾ 포르쉐와 볼보가 한정판 컬러를 칠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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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도 입었다? 요즘 뜨는 브랜드 '휴먼 메이드' 전격 분석
#휴먼메이드 #성수동 #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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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메이드 오프라인 스토어 서울 ⓒ휴먼 메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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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성수동이 패션 덕후들 사이에서 더 핫해졌습니다.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휴먼 메이드'가 국내 1호 매장인 '휴먼 메이드 오프라인 스토어 서울'을 공개했거든요. 웨이팅이 이어질 정도로 단번에 핫플레이스가 됐는데요.
✨ 2010년에 설립된 휴먼 메이드는 글로벌 스타들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뉴진스가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휴먼 메이드 티셔츠를 입고 출연해 화제가 됐죠.
오늘은 브랜더쿠가 휴먼 메이드의 인기 요인을 살펴봤습니다. 파격적인 매장부터 컬래버레이션까지, 휴먼 메이드의 독특한 매력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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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븐일레븐이 뷰티·패션 코너를 도입한 이유
#세븐일레븐 #편의점 #특화점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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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미래형 세븐일레븐이 오픈했습니다. 115m²(약 35평)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이에요.
🔍 어떤 편의점일까요?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편의점에서 상대적으로 비주류 카테고리였던 뷰티·패션 제품용 코너를 강화했다는 겁니다. 뷰티 코너에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샵인샵' 형태의 진열대를 설치했어요. 현재 20여 개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 패션 코너에서는 맨투맨과 후드티 등 캐주얼한 아이템을 진열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를 높여줄 10가지 패션 양말도 있고요.
- 편의점의 핵심인 식품 코너도 강화했습니다. 신선 특화존에선 청과 및 계란 등 신선 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MD 추천 와인을 비롯해 약 120가지 주류로 구성된 와인&리쿼 코너 또한 마련됐죠. 5m 길이의 시식 공간에서 시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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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와 패션에 빠진 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7일에도 서울 중구 복합 쇼핑몰 '던던 동대문'에 뷰티 및 패션 특화 매장 '동대문 던던점'을 선보였어요. 일반 점포 대비 30% 더 많은 뷰티·패션 상품으로 내부를 채웠습니다.
- 패션 브랜드 '뭉'과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캐주얼한 맨투맨과 후드티,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20여 가지 양말, 여행용 및 기초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죠.
🤔 뷰티와 패션을 강화하는 이유
- 국내 편의점 업계가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이제 상권별 특화 점포는 편의점 브랜드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세븐일레븐이 특화 점포에서 식품 외에도 뷰티·패션 코너까지 강화하는 건 이미 식품 특화형 편의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일 수 있어요.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덜한 제품군을 먼저 강화하려는 시도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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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라운드블루49점, 2) 도어투성수 ⓒ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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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경쟁사들의 식품 특화형 점포를 보면 막강합니다. GS25는 지난 8월 복합 문화공간 안녕인사동에 스마트 기술 특화 매장 '그라운드블루49점(영상)'을 오픈했어요.
-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첨단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리테일테크 체험 존이 화제였습니다. 로봇이 만드는 피자, 아이스크림, 라테 아트 등을 맛볼 수 있는 코너죠. 외국인 관광객 쇼핑 데이터 기준 인기 상품들로 구성한 K-푸드 체험 공간도 북적였고요.
- 2022년 11월에는 성수동 연무장길 카페 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와인과 맥주를 바로 뽑아 마시는 디스펜서 코너, 매장에서 만든 치킨과 튀김류, 다양한 F&B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및 팝업존 등을 앞세워 핫플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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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U 샐러드 특화 매장, 2) CU 라면 라이브러리 ⓒC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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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의 활약도 만만치 않습니다. CU는 서울의 오피스 및 대학 상권에 위치한 일부 점포를 '샐러드 특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2021년부터 연도별 샐러드 매출 신장률이 꾸준히 상승한 점을 반영한 새로운 매장입니다. 2000~6000원대 폭넓은 가격대의 샐러드와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죠.
-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서울 홍대 상권에 K-라면 특화 편의점 'CU 라면 라이브러리(영상)'를 내놓았습니다. 국내외 인기 라면 300여 가지와 즉석 조리기를 배치한 결과, 오픈 후 약 8개월간 하루 평균 500개 라면을 판매했어요.
물론 세븐일레븐도 앞서 식품 특화 매장인 푸드드림을 론칭한 바 있습니다. 즉석식품, 음료, 신선, 가정간편식, 와인 등의 제품 구색을 강화한 매장이에요. 하지만 현재 식품 특화형 편의점이 다양해진 점을 감안하면 뷰티·패션 코너까지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죠.
어떤 제품들을 판매할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식품 대비 편의점에서 구매하기 낯선 제품들인 만큼, 구매를 유도하려면 매력적인 상품력이 중요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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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맥심이 성수동 아닌 군산 골목에서 팝업을 연 이유
#맥심 #맥심골목 #팝업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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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골목을 팝업스토어로 바꾼 '맥심골목' ⓒ동서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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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하면 장소로 성수동을 비롯한 서울의 인기 상권들을 떠올리기 쉽죠. 반면에 맥심은 전북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17일 군산의 월명동 골목을 통째로 바꾼 '맥심골목(영상)'을 공개했어요. 내달 17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 6가지 경험을 채운 골목
- 이 골목에선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슈퍼, 맥심놀이터, 맥심한의원, 맥심부동산까지 총 6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건물에 마련돼 있어, 거리 곳곳에 맥심 모카골드를 닮은 노란색이 가득해요.
- 공간별로 간략히 살펴볼까요? 맥심운세에선 타로카드를 뽑으면 카드에 맞는 맥심 음료를 제공합니다. 맥심슈퍼에서는 맥심 스틱 커피를 활용한 인절미 소이라떼 등 이색 메뉴를 판매하고요.
- 입맛에 맞는 맥심 커피를 찾고 싶을 땐 맥심한의원으로 향하면 됩니다. 문진표를 작성하듯 시음하고 싶은 커피를 적으면 입맛에 맞을만한 맥심 커피를 추천해 주거든요. 대형 맥심 캐릭터 모형이 자리한 놀이터와, 6가지 맥심 원두 커피 및 가래떡을 함께 맛보는 방앗간도 있습니다. 맥심부동산에선 모든 맥심 제품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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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군산 골목에서 열었을까요?
- 우선 맥심이 선보여 온 팝업스토어들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간 맥심은 커피 마실 때와 '잘 어울리는 경험'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을 구현했어요.
- 2016년 성수동에서 커피와 독서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모카책방'을 오픈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커피를 천천히 음미하며 소중한 사람에게 손편지도 쓸 수 있는 '모카우체국'을 전주에 열었죠. 이듬해에는 서울 합정동에서 음악과 사연을 들으며 커피에 오롯이 몰입하게 만드는 '모카라디오'를 운영했습니다.
- 이번 맥심골목은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경험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온 행보의 연장선입니다. 기존처럼 1개 공간이 아닌, 갖가지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맥심만의 테마파크를 의도한 셈이죠.
- 현실적으로 서울의 인기 상권에서는 이처럼 골목을 통째로 바꾸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비용 부담이 있는 데다, 주변의 핫한 카페와 식당이 많아서 소비자들이 6개 팝업을 모두 경험하기 전에 이탈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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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모카책방, 모카우체국, 모카라디오 ⓒ동서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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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월명동의 골목은 서울을 벗어나려던 맥심에게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1980년에 론칭 후, 국내 최초 스틱 포장 형태의 맥심부터 티오피와 카누까지 과거와 현대의 브랜드를 모두 간직하고 있는 맥심과 닮았다는 점에서요.
- 실제 군산은 1980~1990년대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유명하죠. 맥심골목의 주변만 봐도 레트로 여행지로 불리는 군산 시간여행마을이 위치합니다. 더구나 인근의 여러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군산 명소로 알려진 빵집 이성당도 있어서 관광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높고요.
1가지 경험에 집중한 단일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골목을 완성한 맥심. 일부 업계를 중심으로 그 수가 너무 많아서 팝업스토어 무용론도 나오는 요즘, 새로운 팝업스토어 기획법을 시사하는 도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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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르쉐와 볼보가 한정판 컬러를 칠한 이유
#포르쉐 #볼보 #리미티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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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K-에디션의 각 컬러별 예시 ⓒPors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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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포르쉐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공개됐습니다. 포르쉐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타이칸 터보 K-에디션(영상)'입니다.
🚘 포르쉐 K-에디션의 매력은?
- 한국의 문화 및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5가지 컬러가 특징이에요. 소나무를 닮은 오크 그린 메탈릭, 왕의 곤룡포(옷)를 상징하는 루비 레드 메탈릭,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풍요로운 대지를 표현한 마카다미아 메탈릭, 현무암을 차용한 알렉스 그레이입니다.
- 차량 곳곳에 더해진 한국적인 그래픽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유명 도시, 풍경, 건축물 등을 본떠 그린 선 형태의 그래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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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그래픽이 반영된 타이칸 터보 K-에디션 ⓒPors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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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분 만에 완판된 볼보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심플하게 딱 한 가지 컬러에 집중했습니다. 컴팩트 SUV 'XC40'의 블랙 에디션을 공개했고, 지난 15일 온라인 판매 7분 만에 전량(97대) 판매했죠.
- 이번 블랙 에디션은 지난 2월 세계 최초 공개된 한정판 모델입니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 블랙 에디션의 멋스러운 디테일을 담았어요. 외관에 오닉스 블랙 단일 컬러를 칠했고 아이언 마크 로고, 후면부 레터링의 블랙 장식, 블랙 톤의 20인치 휠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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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와 볼보가 컬러에 진심인 이유
- 이번 포르쉐와 볼보처럼 자동차의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은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해 브랜드를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감각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디자인 변화에 중점을 둔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단연 시각을 공략해야겠죠. 그간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역사적인 모델의 일부분을 차용하거나, 유명 패션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해 색다른 디자인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한편 이처럼 디자인을 새로 구상하는 것 못지않게, 특별한 컬러만 더하는 방법도 효과적이에요. 한정판 색깔 역시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인지될 만한 시각적 요소이니까요. XC40 블랙 에디션처럼 한 가지 색깔로도 분위기의 변화를 줄 수 있고, 포르쉐의 한국적인 5가지 컬러처럼 색깔에 남다른 의미까지 담겨 있다면 소비자에게 더 특별하게 기억되겠죠.
하차감을 높여줄 다양한 자동차 색깔의 향연이 앞으로도 펼쳐질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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