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딩'을 성공으로 이끄는 4가지 팁
◾ 토스가 새로운 홈페이지를 공개한 이유
◾ 하인즈가 옥외광고에서 로고를 없앤 이유
◾ 케이스티파이가 앤디 워홀과 만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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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성공으로 이끄는 4가지 팁
#브랜딩 #전우성 #그래서브랜딩이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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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브랜더쿠에선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의 저서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를 통해 브랜딩의 개념과 목표를 알아봤습니다.
📘 오늘은 브랜딩에 필요한 4가지 실전 팁을 준비했어요. 저자가 네이버, 29CM, 스타일쉐어, 라운즈 등에서 20여 년간 브랜딩을 기획하며 깨달은 전략입니다. 에디터는 이번 아티클을 제작하며 그동안 인터뷰했던 브랜드들이 생각나기도 했죠.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가 '브랜딩'에서 중시하는 4가지 팁은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브랜더쿠에서 만나보시죠.
- Editor 한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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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스가 새로운 홈페이지를 공개한 이유
#토스 #10주년 #브랜드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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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재밌는 홈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앱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10 to 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웹사이트입니다. 토스가 걸어온 10년의 여정을 보여주는 채널이에요.
🎉 토스가 10주년을 기념하는 방법
- 토스는 10년간 만들어 온 '일상의 변화'를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 간편 송금으로 시작해 은행, 증권, 결제까지 100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펼쳐 온 토스의 이야기를 표현한 거죠. 캠페인은 내달 2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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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로 표현한 10주년
- 첫 시작으로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의 '토스 데이터 리포트'가 흥미로워요. 토스가 제공해 온 일상의 편리함을 숫자로 표현했거든요.
- 리포트는 2가지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달마다, 금융'에선 월별 금융 생활 데이터를 통해 일상 속 금융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 아파트 및 오피스텔 관리, 온라인 미디어(OTT) 이용 등에 관련된 월평균 비용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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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 현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토스의 덕질 저금통을 통해 몇 팀이 응원받고 있는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로 몇 명이 포인트를 적립 중인지 알 수 있죠.
- 두 번째 '토스 넘버스' 리포트는 토스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을 얼마나 도왔는지를 조명합니다. 간편송금이 아껴준 2만 년, 토스 만보기로 소모한 라면 약 9억 그릇치 칼로리처럼 재밌는 정보가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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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필름 '100을 향한 여정의 시작' ⓒ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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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서 2025년 현재로 시간 여행을 온 주인공의 시각을 통해 토스 앱 하나로 달라진 일상들을 표현합니다. 간편 송금, 지출 관리, 주식 확인 등 다양한 장면을 전환시켜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죠. 영상에는 토스의 편리함을 칭찬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 이번 홈페이지가 재밌는 이유
- 요즘엔 브랜드 역사를 이색적으로 기념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독특한 전시회를 열거나 고급스러운 브랜드 북을 제작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브랜드 역사에 담긴 메시지를 알리기에 적합한 방식이어야 한다는 점이겠죠.
- 토스가 원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그저 10년 동안 서비스를 유지했다는 사실만은 아닐 겁니다. 10년간 꾸준히 새로운 서비스로 편리한 일상을 만들었다는 점일 거예요.
-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콘텐츠들은 이를 재밌게 알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선 캠페인 필름에선 토스가 바꿔 온 일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서비스의 기능보단 바꿔놓은 일상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면서요. 데이터 리포트에선 그 활약을 흥미로운 데이터로 나타냅니다. 캠페인 필름과는 다른 결로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공유하는 거죠.
일상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유의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토스도 그동안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해왔죠. 이 활약을 재밌는 콘텐츠로 알린 이번 캠페인은 토스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데 이롭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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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인즈가 옥외광고에서 로고를 없앤 이유
#하인즈 #로고 #옥외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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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가 선보인 'Trigger the Taste' 광고 ⓒHein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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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도심 곳곳에서 뜬금없는 옥외광고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광고판 어디에도 브랜드의 공식 로고나 이미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확대된 음식 사진과 1개의 문장뿐이에요. 이 광고를 기획한 주인공은 글로벌 소스 브랜드 하인즈입니다.
🍅 어떤 광고일까요?
- 하인즈가 'Trigger the Taste' 캠페인에 맞춰 제작한 결과물입니다. 케첩, 마요네즈, 베이크드 빈즈 등 하인즈 소스들을 확대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활용했어요.
- 배경 위에는 "IT HAS TO BE ( )" 형식의 카피를 더했습니다. 해당 소스와 잘 어울리는 음식들을 하인즈 로고 모양으로 괄호 안에 적었고요. 예를 들어 케첩 이미지엔 "IT HAS TO BE FRIES(감자튀김이어야만 합니다)"라고 적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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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가 선보인 'Trigger the Taste' 광고 ⓒHein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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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광고는 하인즈 소스들과 특정 음식의 조화로움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런던, 맨체스터, 에든버러, 뉴캐슬 등의 옥외광고판에서 노출됐어요. 하인즈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당 광고를 본 소비자 중 70% 이상이 하인즈의 광고임을 맞췄다고 합니다.
🤔 하인즈 광고가 전략적인 이유
- 인지도 높은 '로고와 카피'를 활용해 광고에 집중하도록 만든 점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하인즈 케첩과 감자튀김이 잘 어울린다는 내용이었다면 이처럼 주목받긴 어려웠을 거예요. 익숙한 브랜드의 광고인만큼 소비자들이 지나치기 쉬웠겠죠.
- 그래서 하인즈는 로고 형태의 단어와 카피로 퀴즈 형식을 기획했습니다. 처음엔 뜬금없어 보이지만 하인즈임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는 옥외광고를 선보였어요.
- 실제 하인즈에게 로고와 "It has to be ~" 슬로건은 상징적인 브랜드 자산입니다. 그간 이 2가지를 활용해 재밌는 마케팅을 펼쳐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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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케첩(Ketchup Fraud) 광고 영상의 일부 장면 ⓒHein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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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 공개한 일명 '가짜 케첩(Ketchup Fraud)' 캠페인이 한 예입니다. 식당 종업원이 하인즈 케첩 병에 저렴한 다른 케첩을 몰래 채워 넣는 모습과 함께, "진짜 하인즈가 아니더라도 하인즈여야만 하니까요(Even when it isn't Heinz, It has to be heinz)" 카피를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했어요.
- 당시 한 식당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모티브로 한 광고였습니다. 관련 영상이 SNS에서 바이럴된 것을 틈타 재치 있는 광고를 제작한 거죠. 하인즈는 가짜 케첩을 시도하는 식당들에게 하인즈 케첩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옥외광고를 노출해도 주목받지 못하면 소용없겠죠. 그런 점에서 브랜드 자산을 적극 활용해 퀴즈를 건넨 하인즈의 시도가 흥미롭습니다. 우연히 광고판을 본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하인즈를 똑똑히 기억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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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케이스티파이가 앤디 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이유
#케이스티파이 #앤디 워홀 #컬래버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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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가 공개한 '앤디 워홀 컬렉터 에디션 스페셜 세트' ⓒCASETiF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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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앤디 워홀 재단과 라이선스 협업을 맺었습니다. 팝 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의 작품을 재해석해 파격적인 폰 케이스를 완성했어요.
✨ 어떤 액세서리일까요?
-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바나나, 캠벨 수프 캔, 브릴로 박스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앤디 워홀 특유의 대담하고 유쾌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죠.
- 비주얼만 봐도 독특합니다. 예컨대 '한정판 바나나 컬렉터 에디션 폰케이스'는 실제 바나나처럼 오버사이즈 실리콘 케이스로 제작했어요.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 충전 포트가 드러나는 점도 재밌고요. 가격은 14만 7000원입니다.
- '캠밸수프 컬렉터 에디션 폰 케이스'도 있습니다. 가격은 10만 2000원이며 강렬한 레드 컬러에 토마토 수프라고 적힌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 폰 케이스, 이어버드 케이스, 랩탑 케이스, 비즈 스트랩 등으로 구성된 92만 8000원짜리 '앤디 워홀 컬렉터 에디션 스페셜 세트'도 공개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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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바나나 컬렉터 에디션 폰 케이스, 캠벨 수프 캔 폰 케이스 ⓒCASETiF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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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이유
- 케이스티파이는 처음부터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왔습니다. 원하는 레이아웃, 사진, 폰트 등을 선택해 커스텀 폰 케이스를 만들도록 지원하면서요. 케이스티파이를 창업한 웨슬리 응은 폰 케이스를 '개인의 광고판'에 비유할 정도로 디자인을 중시했죠.
- 컬래버레이션에서도 꾸준히 '유니크한 디자인'을 표방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 NASA(미항공우주국) 등과 상상하기 어려운 협업을 펼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그런 케이스티파이에게 앤디 워홀의 작품은 당연히 함께 하고 싶은 대상이었을 거예요. 팝 아트 선구자의 예술이란 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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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의 루브르 박물관 컬렉션, 국립중앙박물관 컬렉션 ⓒCASETiF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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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케이스티파이는 꾸준히 예술 작품을 모티브 삼아 핫템을 출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모란도, 화조병도, 나전 대모 칠 국화 넝쿨무늬 합 등이 그려진 폰 케이스를 제작했죠. 2021년에는 루브르 박물관과 손잡고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등 유명 작품들이 새겨진 폰 케이스를 공개해 주목받았고요.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를 재해석해 매번 새로운 폰 케이스를 선보이는 케이스티파이. 이 컬래버레이션 장인이 다음에는 어떤 예술 작품을 내놓을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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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든 이 / 에디터 한규
💻 마케팅 인턴 / 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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