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ㅣ잘림 없이 보기ㅣvol.323

•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웰스토리가 '스토릿: 2025 F&B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스토릿은 국내외 F&B 트렌드를 비롯해 여러 식재료 정보를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삼성웰스토리 고객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창간됐죠.

• 이번엔 2025 F&B 트렌드 리포트 편을 제작했습니다. F&B 인사이트 커뮤니티 '인사이트플랫폼'과 협업했어요. 새해 F&B 산업의 8대 키워드와 업계 리더들의 성공 사례를 담았고요.

• 이를테면 헤징메뉴, 24-K 푸드, 파인브랜딩, 콘텍스트벨류, 로컬라보, 흑백솔루션, 브랜드포메이션, 푸드커뮤니티 등 F&B 산업 트렌드와 관련된 8가지 키워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삼성증권은 초부유층 자산가들을 위해 세무 및 부동산 관련 지식을 펴냈습니다. 도서명은 '헤리티지 솔루션', 2000권 한정판입니다. 상속증여, 한미세금, 부동산 등 3개 주제로 책자를 제작했어요.

• 실질적인 팁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차이점, 상속 시 절세 방법, 상속 개시 후 주요 절차 등을 정리했습니다.

• 전용 슬리브 박스 형태의 패키지로 고급스러움도 강조했어요. 초부유층 고객들을 엄선해 담당 프라이빗 뱅커가 직접 전달할 예정이죠. 삼성증권 측은 소장 가치가 있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습니다.

• 브랜드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브랜드가 속한 산업군에 관련된 전문 지식을 다룬다는 점에서요. 완성도 높은 정보성 콘텐츠로 산업군과 브랜드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셈이죠. 삼성웰스토리가 F&B 산업 트렌드를, 삼성증권이 증여 및 부동산 관련 팁을 공유한 것처럼요.

• 고객에게도 실용적인 선물이 됩니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별 지식을 공유하니까요. 형식적이지 않고 가치 있는 선물로 인식될 수 있죠. 디테일하게 제작한 커버 및 패키지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것도 가능하고요.

• 첫 번째는 '투 웨이 툴백'입니다. 가격은 5만 5000엔(약 51만 원)이에요. 포터의 베스트셀러 디자인에 커피 콩 모양의 파우치를 부착한 데일리 백이죠. 숄더백 또는 토트백 등 2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굿즈는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하는 '헬멧백'입니다. 가격은 6만 3000엔(약 58만 원), 스타벅스와 포터 로고가 각인됐어요.

• 마지막 아이템은 2가지 용량으로 구성된 5000엔(약 4만 6300원) 짜리 재활용 텀블러입니다. 매트 블랙, 매트 오렌지, 매트 라떼 총 3가지 컬러를 칠했습니다.

• 3가지 굿즈 외에 도쿄 나카메구로의 스타벅스 리저브 도쿄 매장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했습니다. 지난해 5월 명품 레인 부츠로 유명한 영국의 '헌터'와 함께 7가지 굿즈를 선보이는 '2024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 'LIGHT YOUR SUMMER'라는 테마로 우산, 레인 판초, 파우치 등 휴대성 및 실용성을 강조한 생활용품 7가지를 출시했습니다. 헌터와 스타벅스 로고가 나란히 반영된 디자인이 SNS에서 화제였죠.

• 이종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식품 업계에서 흔해진 점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전혀 다른 산업군의 브랜드끼리 만나는 이른바 '이종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주목받기에 용이했어요. 희소한 만큼 소장 가치가 있었으니까요.

•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이 흔해지면서 유사한 방식만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어려워졌어요. 꾸준히 브랜드 협업이 펼쳐지는 F&B 업계에서는 더욱 그렇죠.

• 희소성 이외에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만남은 해결책이 됩니다. '남다른 디자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거든요. 오랜 기간 인정받아 온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에 스타벅스 로고를 더해 '익숙하지만 특별한 디자인'을 실현하는 거죠.

• 협업하는 브랜드의 기존 팬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입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각인된 패션 템이 포터 덕후들에게 또 하나의 한정판으로 인식되는 것처럼요.

• 던킨X네이티브 컬렉션은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데오드란트로 구성됩니다. 던킨의 클래식 메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제품들이죠.

• 맛있는 도넛 냄새를 풍깁니다. 딸기 프로스티드, 바닐라 스프링클, 블루베리 코블러, 보스턴 크림까지 이렇게 4가지 향기에요. 딸기 프로스티드는 달콤한 딸기 냄새를, 바닐라 스프링클은 바닐라와 코코넛 냄새를 선물합니다. 블루베리 코블러에선 블루베리, 사과, 카라멜 향기가 조화롭고요. 바닐라, 버터, 크림 등을 섞은 보스턴 크림도 매력적입니다.

•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는 각 10 달러(약 1만 4300원)이며 데오드란트는 13 달러(약 1만 8700원)입니다. 월마트 및 네이티브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죠.

• 지난해 5월 KFC는 영국에서 햄버거의 바비큐 향을 재현한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제품명은 'No.11 오 드 BBQ'입니다. 당시 신메뉴였던 얼티메이트 BBQ 버거를 기념하기 위해 개발했죠.

• 바비큐의 진한 스모키 향과 우드 향을 한 병에 담았습니다. 100ml 사이즈로 가격은 2만 원대였고요.

• 브랜드 특유의 '맛있는 냄새'를 새롭게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메뉴의 향기'는 소비자에게 식당을 인지시키는 주요 수단인 만큼,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연결점이 되니까요.

• 던킨과 KFC도 알리고 싶은 냄새가 있었겠죠.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로서 '매장'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그 냄새를 전하고 싶었을 겁니다. 도넛과 햄버거 향을 활용한 제품들이 그 결과물일 거예요.

• 이는 순간의 즐거움까지 만족시키는 '펀슈머 마케팅'으로도 연결됩니다. 펀슈머란 소비 활동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의미해요. 실험적인 제품이어도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구매하는 고객층입니다. 평소 자주 가던 프랜차이즈의 냄새가 담긴 샴푸와 향수는 펀슈머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