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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기록하는 국내외 브랜드 이슈

미술관에 열린 미술가게,

백화점에 입점한 박물관?

• 지난 23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이 건물 내부의 아트존을 'MMCA 미술가게'로 재단장했어요. 이전에 아트존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전시와 연계된 여러 아트상품을 선보였는데요.

• MMCA 미술가게에선 3개 코너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 코너인 공예숍에선 공예 장인 및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미술관연계상품숍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이른바 MI(Museum Identity) 상품 및 전시 연계 상품이 있고요. 디자인숍으로 향하면 감각적인 문구류가 맞이하죠.

• MMCA 미술가게에는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겠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회 내용과 예술 장르를 접하기 쉬운 오브제들로 표현한 것처럼요.
  

• 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선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 굿즈를 소개하는 '나에게 온 보물, 뮷:즈' 팝업스토어가 열렸습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공간으로 오는 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죠.

• 청자, 백자, 반가사유상 등 5개 테마존에 맞춰 200여 종 굿즈가 전시됐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시그니처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도 있고요. 2020년에 출시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파스텔 색상 등 새로운 매력으로 작년 기준 약 1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죠.

• 박물관의 인기 전시인 '사유의 방'을 재현한 미니 명상존 등의 체험 코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트럭과 사물함에서 파는 커피?

블루보틀의 오프라인 실험

• 블루보틀 커피 트럭은 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20년 전 작은 커피 카트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트럭 내부에 기존 카페처럼 브루잉 스테이션을 장착했죠. 스페셜티 커피와 콜드 브루 등을 맛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 블루보틀은 커피 트럭 외에도 꾸준히 오프라인 실험을 거듭했어요. 예컨대 2021년에는 도쿄 시부야에서 브랜드 최초로 언택트 팝업 카페를 론칭했습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였죠.

• 사물함을 연상시키는 픽업 코너가 핵심이었어요. 고객이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사물함 칸 번호가 적힌 영수증이 출력되고, 바리스타가 완성된 커피를 해당 칸에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 일본 스키마타 건축 사무소가 디자인한 원목 재질의 사물함 픽업대는 블루보틀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블루보틀 특유의 친절한 대면 서비스를 경험하기 어려운 매장이다 보니 블루보틀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한 거죠.
  

나이키가 운동장을 개조한 이유

• 앞서 2022년에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모두의 운동장을 공개했습니다. 런닝 트랙 위에 농구대와 축구 골대가 연결된 형식이었죠. '스포츠를 경험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찾도록 돕겠다'는 나이키의 목표가 반영된 공간이었어요.

• 실제로 야구선수 김라경, 축구선수 곽로영 등 스포츠계의 셀럽들이 학생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겼어요. 학생들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는 역할까지 자처했고요.

• 올해에는 모두의 운동장을 비롯해 어린이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인 '액티브 모두'를 전개 중입니다. 농구와 축구 등 다채로운 스포츠 교육을 제공하면서요.

여러분이 원하는 덕후의 이야기를 브랜더쿠가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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