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고객 니즈만

분석하고 있을 텐가?

래퍼 출신 삼성맨!

스니커즈로 인생 3막을 열다

: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기록하는 국내외 브랜드 이슈

명작이라 불리는

자동차 광고의 정체

• 더 캄은 BMW의 럭셔리 전기차 i7 M70의 실내에서 펼쳐지는 약 8분짜리 액션 영화입니다. 영화 <킬빌>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우마 서먼 배우가 출연하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무술 감독 샘 하그레이브가 메가폰을 잡았죠.

• BMW 필름스는 2001년부터 여러 단편 영화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2001년 개봉한 <더 하이어(The Hire)> 시리즈가 그 시작점으로 BMW 자동차 추격전이 펼쳐지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죠. 예컨대 '더 하이어 시즌 1 - 매복(Ambush)' 편은 테러범들로부터 거액의 현금과 다이아몬드를 사수하는 이야기이며, '선택된(Chosen)' 편은 예지력을 지닌 동자승을 지키기 위한 액션 영화입니다.

• BMW 필름스는 색다르게 BMW 자동차를 광고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2001년 BMW 필름스가 출범할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는 TV와 인쇄 매체에 주력했어요. 영화 광고라고 해도 액션 영화에 자동차를 PPL로 등장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 이때 BMW 내부에서 자동차가 주연인 영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그렇게 BMW 필름스가 탄생했습니다. 실제로 BMW 필름스 영화에서는 BMW 자동차들의 성능이 자연스럽게 강조되는데요. 최근 공개된 <더 캄>에서 조용하지만 빠르게 달리는 i7 M70의 퍼포먼스가 돋보인 것처럼요.

하인즈는 왜 첨단 자판기를

만들었을까?

• 사용방식은 간단합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케첩, BBQ 소스 등 하인즈의 여러 소스 중에서 원하는 베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 이후엔 가미할 소스를 고른 후, 단맛과 매운맛의 세기 등을 조정하면 원하는 소스가 완성됩니다. 입맛에 따라 소스를 커스텀할 수 있는 거죠. 하인즈는 2024년 초까지 하인즈 리믹스를 영화관과 야구 경기장, 레스토랑 등에 비치할 계획이예요.

• 피터 홀 크래프트 하인즈 CEO는 하인즈 리믹스가 단순한 자판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강조한 건 자판기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

• 이를테면 자판기에 집계된 소스별 판매량을 토대로 해당 기기가 위치한 식당 또는 경기장에서 인기 소스를 분석해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인즈 리믹스에 집계된 고객들의 소스별 선호도를 데이터 삼아 향후 신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고요. 케첩과 바베큐 소스를 섞은 레시피가 인기라면 바베큐향 케첩 소스를 출시하는 것처럼요.

자동차에 올라타 더 힙해진 반스

• 피치스는 미국 LA에서 출발한 스트리트 카 컬처 기반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여기서 스트리트 카 컬처란 차량의 휠, 엠블럼 등을 커스텀하는 문화를 뜻해요.

• 피치스가 처음 알려진 건 한 편의 영상 덕분입니다.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인 RWB의 튜닝카를 입체적인 구도로 담아낸 영상이 2017년 유튜브에서 조회 수 약 200만 회를 기록했거든요. 이후 BMW,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갔죠.

• 2021년 4월엔 성수동에 7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피치스도원을 열며 국내 소비자들과 만났습니다. 오픈 초반, 7000명의 주말 일평균 방문객을 기록할 정도로 단번에 핫플레이스로 부상했어요.

• 반스와 피치스의 이번 컬래버레이션 신발은 총 3종으로 구성됩니다. 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반스의 '뉴스쿨'을 비롯해 스트리트 아트 양식 중 하나인 스티커 바밍을 테마로 한 '어센틱', 그리고 자동차 보닛을 형상화한 클래식 '슬립-온'을 만나볼 수 있죠.

• 어패럴 및 액세서리도 있습니다. 피치스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반스의 슬로건 OFF THE WALL을 새긴 반팔 티셔츠, 양말 등이 대표적이에요.

• 이번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피치스 도원에서 팝업 공간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콘셉트에 맞춰 커스텀된 차량과 스티커 바밍 체험 코너 등을 경험할 수 있대요.

여러분이 원하는 덕후의 이야기를 브랜더쿠가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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