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 기반의 SNS '본디(Bondee)'가 화제입니다. 국내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중,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죠.
🔍본디, 대체 어떤 서비스일까?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출시한 서비스로, 이용자는 아바타와 스페이스를 꾸민 후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입소문이 났죠.
🤔왜 인기 있을까?
이미 2030대에게 익숙한 서비스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아바타와 공간을 꾸며서 지인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싸이월드의 추억을 상기시킨다는 후기도 있었죠. 한 번쯤 접해본 서비스인데, 입체적인 그래픽이 더해지니 호기심을 유도할 수밖에요.
기분과 현재 상황을 아바타로 알릴 수 있어 개인의 소통 창구로도 기능해요. 예컨대 슬픔, 기쁨 등 여러 감정을 표현하거나 휴식, 먹방, 산책 등 현재 상황에 따라 아바타의 상태도 전환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매력은 '폐쇄성'입니다. 여타 SNS와 달리 친구를 최대 50명까지만 등록할 수 있거든요. 가장 친한 친구들 위주로 채워지다 보니 찐친들과 특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인지된 겁니다.
💬의혹이 제기됐다고?
최근 본디가 중국 앱이며 과도하게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 본디(본디 코리아) 측은 인스타그램에 공지문을 올려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죠.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True.ly'의 지적 재산권을 인수 후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요소만 유지한 채 글로벌 서비스 앱 본디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디가 수집하는 정보는 여타 앱에서도 수집되는 통상적인 정보라며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논란을 부인했죠.
과연 국내에서 본디의 인기는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로 남게 될까요? 본디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